35개월된 아들녀석이 발음도 선명하게 영어를 했답니다. 어제 저녁에... 빵을 뜯어먹고 있는 녀석에게 빙뱅붐에서 보았던 'Give me some, Please'했더니 "오케이"라고 하지 뭐예요. 그리고선 빵을 등뒤로 감춰버리긴 했지만..... 전 직장맘인데요, 작년 7월부터 애를 놀이방에 맡기면서 제가 키우거든요. 그동안 영어동화책은 조금씩 사모으긴 했는데, 애가 우리 말이 너무 늦어서 엄두를 못냈어요. 이제 겨우 '엄마, 우유주세요. 네?'이런 문장, 신체부위 이름, 생필품 이름 몇가지를 하는 정도거든요. 보통보다 일 이년은 늦은 것 같아요. 언어가... 그러다보니 영어는 시작할 엄두를 못내다가 한 50일 전부터 비디오도 같이 보고, 영어동화책도 테잎 틀어놓고(전 발음이 엉망이라서...) 같이 보곤 했는데 드뎌 어제 가슴벅찬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다른 맘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조급하기도 하고, 화도 나곤 했는데 그냥 꾸준히 했어요. 빙뱅붐은 복사본이 3개 있어서 화질 무시하고 출근 준비하면서 틀어놓고, 까이유나 위씽, 배고픈 애벌레 같은 것은 저녁시간에 둘이 같이 보곤 했는데 ..... 50일 정도 했는데 '오케이'가 자동으로 나왔으면 괜찮은 성과 아니예요? (킥킥... 혼자 만족....) 우리 아들 너무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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