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이 학교 들어가기 전에 엄마들 노동력을 당연시하는 태도가 무척이나 못마땅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학교 입학하고 보니..
선생님들이 여러 업무가 지나치게 많아서 아이들 교실 청소하시는 것 까지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청소하시는 분을 배치하는 것이 정부나 학교의 의무지만.. 일단 현실은
화장실 청소 정도만 하시는 분이 계시죠.
다행히 저희 아이 학교는 아이들 수가 많고 급식 참여 엄마들이 많아서..
한달에 두번정도 돌아와서 그리 힘들지 않게 했었어요..
긍정적인 면도 있답니다.
1. 아이가 먹는 급식을 먹어볼 수 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아이들 급식의 간과 반찬 종류 등도 알수 있지요.
식단에 많이 신경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몸에 좋지만 아이들이 먹지 않는 것들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아주 조금씩 먹는 아이들도 많아서..저렇게 먹고 어찌 바로 학원에 가나.. 싶은 경우도 많았어요.(특히 직장맘님들아이..)
2. 아이의 친구들을 통해 아이의 평가를 들을 수 있다.
아이들은 급식하러 오는 엄마에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요. 누구 엄마냐고 물어보고.. 아이는 또 엄마 오는 날을 기다리죠. 그런데 아이들이 누구 엄마인 줄 알면.. 때린다는 둥.. 선생님께 혼났다는둥...
각종 비리를 일러바칩니다. ^^
아이의 학교 생활의 단면을 알 수 있죠. 그리고 아이를 괴롭히는 친구에게는 밥 퍼주면서..
잘 지내라고.. 부탁 내지는 무언의 압력도 행사할 수 있죠..^^
아이들 면면을 보고 선생님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구요..( 말 안듣는 녀석들 많아요.)
3. 선생님을 뵐 기회를 갖는다.
급식하고 자연스레 청소도 하게 되는데요. 청소후에 선생님과 간단한 면담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날잡아 가려면 엄마로선 참 부담인데.. 그냥 청소 끝나고 가볍게.. 우리 아이 요즘 잘 지내나요?
제가 따로 지도할 일은 없나요? 라고 여쭈어보면.. 부담없이 이런저런 이야기 해주세요.
그것도 장점이지요..
대신 샘이 그날 바쁘시거나.. 자리에 안계시면.. 그런 대화는 못하지요.
4, 결론적으로...
어차피 반 엄마들이 돌아가며 해야하는 상황이니.. 될 수 잇으면 도와주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직장맘들 경우 토요일에 나와서 청소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 입장에선 아주 고맙더군요.
전 대표엄마도 아니었지만.. 성의가 고맙게 여겨졌어요..
미국도 각종 볼룬티어 제도가 되어 잇다고 하더군요..
우리도 자원봉사라는 이름을 붙여주면.. 좀 더 그럴싸하지요.
저는 3년째 녹색 교통봉사를 하고 있어요. 그래야 일년에 고작 5일이지만..
길 건너주다보면.... 우리 아이 등교길을 누가 지켜준다는 것이 참 든든하고 고마운 일이더군요.
저는 될 수 잇으면 교통봉사 할 때 성의를 보이려고 노력해요.
횡단보도 건널 때 차를 잘 보고 건너는 것, 뛰지 말것 등을 많이 잔소리 해요.
그리고 혹시라도 아이와 차의 접촉사고라도 있을 수 있는데..
엄마들이 등교길 지키다보면.. 이런 것들 목격해서 잘 처리할 수도 있지요.
다만 학교에서 몇몇 엄마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역할을 맡기려 한다는 것에대해선 부정적입니다.
반대로 하지 않아도 될 일까지 엄마들이 지나치게 나서는 것 또한 꼴불견이구요.
: smartglee님의 글입니다.
> 엄마도 초보라 아무것도 모르네요
> 도와주세요
>
> 1.서울시 공립 모든학교가 학부모 급식당번시키나요?
> 아니면 어머니회 엄마들이 하나요?어머니회에서 급식검수한다고
> 저희학교에 그렇게 되있던데...
> 식당이 따로있는 학교는 학부보가 당번 안서도 되나요?
> 2.제친구말이 초등 입학한지 며칠되면 선생님이 시키지 않아도
> 엄마들이 오후에 나와서 청소 한다던데요
> 사실인가요?다른 엄마들한테 미안해서 물어보기도 뭣하네요
> 직장맘들은 토요일날 가서 청소한다던데 그것도 자발적으로 하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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