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수요일에 떠나서 오늘 오전에 돌아왔어요. 참 푹 쉬고 많이 먹고 많이 자다 왔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푹 푹 푹 쉬다 왔어요. 신랑이나 저나 평소에 잠 많이 못자고 이래저래 바쁘게 지냈었는데.. 이번에 재충전을 잔뜩 하고 왔습니다. 아이는 안데리고 갔어요. 친정엄마께 죄송하지만 며칠 맡기고 다녀왔죠. 이제 만 19개월을 넘긴 이놈을 데리고 가면 휴가가 아니라 억수로 고생만 하다 올것같아서.. 물론 내년부터는 꼭꼭 데리고 다니려구요. (저 나쁜 엄마죠???) 5일만에 다시 본 아들래미... 어찌나 반갑던지... 제가 "I missed you soooooo much"라고 말하며 뽀뽀를 마구마구 퍼부어댔습니다. 글쎄... 근데 울 아들은 엄마를 그다지 찾지 않았다네요.. ㅎㅎㅎ 울 엄마가 "엄마 어디있어?"라고 아이한테 물으면 현관문을 가리키더랍니다. 늘 엄마는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니까요... ^^ 그래도 엄마라고.. 보자마자부터 저한테 붙어서 안떨어지네요.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요구하고... 좀 전에 졸려 죽겠으면서도 더 놀겠다고 그러는걸 억지로 낮잠 재웠습니다. 지난번에도 한 번 글 올렸던것처럼 우리 아이 말문이 아직도 안트이고 있습니다. 알아듣는건 무지 잘 알아듣는데... 한글, 영어 둘 다.... 근데 왜 아직 옹알이 조차 안하는건지.. 다른 맘님들이 말하는 소위 "솰라솰라" 같은거라도 들어봤으면 좋겠네요. 맨날 "끙끙" 이러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하고.... 워낙 신생아 때에도 옹알이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었고... 어떤 엄마들은 병원에 가보라고 하더군요. 19개월도 넘고 또래보다 키도 큰 아이가 "엄마"라는 말조차 안한다고 하니까요.. 근데 저 조금 더 기다려볼래요. 두돌쯤 되면 터질까요... 저도 많은 쑥쑥맘님들처럼 아이를 믿고 여유를 가지렵니다. 휴가 중에도 그 생각을 했었구...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 없어요. 언젠가 제가 아이의 말문이 터져 흥분해서 게시판에 글을 올릴 그 날을 고대하면서... !!!! P.S. 근데 음.. 쑥쑥중독(?)은 무섭네요. 아이 재우자마자 컴 키고 얼릉 여기 들어와서 밀린 게시판 글 다 읽었거든요. ㅋㅋㅋ 주말 잘 마무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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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이디 "초심이"로 바꿀까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