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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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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비로 책을 읽힌다면

  • 소은맘
  • |
  • 2006-08-31
3


영어유치원비 만만치 않죠? 일전에 제가 올린 글들에 반대하는 의견들을 속속 올리는 엄마들이 있는 반면 추천수도 20 이나 되더군요.( 참 아이러니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작 영어유치원 보내는 엄마들은 아니라고 이야기들 하시지만 영어유치원 선생님이신 분들. 원어민 선생님을 했던 분들의 입에서도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절대 무시해서는 안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여기 저기 싸이트에서 꽤 많이 읽었습니다.) 이런 글에 '우리 아이는 창의력 좋은데요' 라던지 ' 내 아는 아이는 영어유치원 출신이어도 예의바르던데요'라던지 하는 말은 아주 개인적인 대답들이겠지요. 방송에서의 통계도 그 어떤 한 아이를 놓고 한 통계는 아닐터이고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인식들도 어떤 한 집 아이를 놓고 하는 말은 아닐겁니다. 그건 마치 촌지받는 우리네 선생님들을 들먹거릴때 '내 친척중에 선생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 아니다.'라거나 강남 엄마들은 어떻다더라 할때 '내 친구도 강남 사는데 그렇지 않던데' 라고 하는 것과 같은 대답입니다. 영어유치원 선생님의 입에선 (푸**닷컴에서 읽었었는데) 이런 말이 나오더군요. 한 반에 2-3명만 빼곤 별로 효과를 볼 수 없다고.   뭐 다시 여기서 영어유치원 다닌 아이들이 나중에 어떻게 된다더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영어에서만이라도 저는 그 비용이 과연 그 효과를 충족심켜줄 수 있는 것인가가 궁금합니다. 영어로 자유로이 대화하는 것 아주 중요합니다. 외국인을 보고 서슴없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우리말을 못하는 아이는 없지만 글을 쓸 때나 국어 성적엔 차이가 나지 않나요?  영어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어요. 책을 많이 읽는 아이를 따라갈 수 없다는 의견에 많이들 공감하시리라 봅니다. 영어도 언어일진대 책을 많이 읽는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우리의 세대가 영어를 십년이 넘게 배워도 외국인과 대화를 할 수 없었던 건 문법위주의 주입식 교육이었기 때문이지요. 만일 우리가 원서로 된 책을 줄줄 읽을 수 있게 교육 받아왔더라면 회화는 약간의 도움만 받는다면 그 다음부턴 일사천리 아니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음에도 아이을 위해서 영어유치원에 보내야 하나 고민중인 엄마들은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영어유치원에 달달이 드는 돈의 반의 반만 투자해서 영어동화책을 사서 읽어주고 같이 옆에 앉아 비디오를 보며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그만큼의 효과는 거둘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저 역시 그런 방법으로 아이와 영어를 즐기고 있구요 깜짝깜짝 놀랄 만큼의 아웃풋을 느낄 때면 역시 잘 생각했구나. 하고 흐믓합니다. 지금 다섯살. 앞으로 몇 년 뒤면 굳이 아이 붙잡고 단어 달달 외우게 하거나 스트레스 주는 방법 아니더라도  책 읽는 재미와 비디오 보는 재미만으로도 그렇게 해리포터 원서를 줄줄 읽고 원어 영화를 편하게 보는 아이 모습을 보게 되겠지요. 그리고 그렇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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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9-02 22:20
답댓글
모든엄마들은 내아이를 사랑하고 나름 최선의 선택을 하는거랍니다.
영어유치원..그렇게 엉망 아니랍니다..물론 좀 빡빡해서 학습적으로 쳐지는 아이들은 따라가기가 힘이 드는것 같기는 합니다.
울아이 5세이고 영어유치원 다닌지 6개월 되었는데 원어민 수업시간에 한국말 전혀 사용하지않고 의사소통하고있고 알파벳 소문자대문자 다 인지하고 쓸수 있고...파닉스수업 하고 있는데 음가 연결수업 들어간다고 합니다...현재 단어읽기도 어느정도 되지만...비슷한 글씨는 헷갈려합니다.
(한글은 완벽하게 읽습니다.)
한반에서 울아이 중간도 겨우 따라가는 정도입니다..다른아이들은 더 잘한답디다...
싸이언스,오르다.유리드믹스음악수업,그외 체육활동.아트,등등...여러가지를 접하고..음악수업은 외부 전문선생님이 오셔서 수업하십니다...
일반유치원과정도 물론 훌륭하겠지요...인정합니다...
엄마표로도 더 훌륭하고 멋지게 잘 하시는분들도 많겠지요...
그러나 모든엄마들이 그럴만한 시간과 능력이 있는건 아니고 자기 형편에서 가장 알맞은 최선의 선택을 각자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선택에 회선을 다하면 그뿐 다른사람의 다른선택에 대해 비방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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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은맘
  • |
  • 2006-09-01 14:16
답댓글
싱건맘님의  모유 우유의 비유는 맞는 말입니다.
애 잡아가면서 모유를 먹일 필요는 없지요.
제가 하고 싶은건 어쩌면 그렇지만 정말 좋은건 모유이니 정말 가능하다면 모유를 먹이기 위해 가능한한 노럭해보자 정도의 뜻으로 이해해 주심 안될까요?
제가 글을 썼을때는 솔직히 영어유치원 엄마들과 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영어유치원에 보내지 않는 엄마들과 힘을 내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간호사이었다 보니 그런 비유가 생각나서 적었던 거였는데
실수는 누구나 용서받지 못하는 것이구요.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자질입니다.
괜히 힘들게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시험을 보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아이의 나이에 맞는 정서발달과 과업. 대화방법등 유치원 선생님들이 달리 유치원 선생님이 아닌듯 합니다.
정말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요새 느끼거든요.
원어민 선생님 중에 유아교육을 전공하신 분이 많지는 않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자질면에서 본다면 인체의 해부부터 생리 등을 몇년에 걸쳐 부하고 국가고시를 치룬 간호사와
주사만 잘 놓고 피만 잘 뽑는 사람의 간호사로서의 자질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주사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후자의 사람이 있는 병원으로 가는것이 맞을 것이며
큰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면 전자의 사람이 있는 병원으로 가야 하겠지요.
(직업이 직업이었던지라
특정직업의 비유를 들어 죄송합니다.)
아무튼 영어유치원 보내시는 엄마들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는 제가 충분히 인지합니다.
그리고 유치원 보다 엄마와 가정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에도 동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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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건맘
  • |
  • 2006-09-01 11:38
답댓글
싱건맘(nsoo) 수정 삭제
님이 일전에 쓰신 글을 한번 검색해 봤습니다.
초등고학년이 된 아이들을 비교해보니
영어유치원 출신들이 일반유치원 출신에 비해 창의성이 떨어진다...
맞는 말일 수도, 틀린 말일 수도 있지요.
 
제 주변에도 보면
창의력 모자라는 영어유치원 출신,
창의력 넘치는 일반유치원 출신,
창의력 모자라는 일반유치원 출신,
창의력 넘치는 영어유치원 출신... 다 있습니다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는 창의력이 있다, 없다의 기준이
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논외로 치겠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의 특성을
솔직히 유치원에 결부시켜 생각하기엔 좀 어폐가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 아이들을 부모나 환경의 특성과 연관시켜 보면
이해가 갈 때가 있습니다.
 
그리구요...
언급하신 내용이 몇명을 놓고 표본조사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일반화를 하기 위해선 적어도 수백명 아이들을 조사한 후에
결론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닐까요?
유치원 졸업 후 5-6년동안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는 조사하지 않고
'영어유치원을 나온 아이들'로 묶었다는 사실이 더 이해가 안됩니다.
전 말이죠... 유치원의 영향력이 그렇게까지 큰 줄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영어유치원비로 차라리 책을 읽혀라... 이것도 어제오늘 나온 말이 아닙니다.
누군들 그걸 모르겠습니까.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그런데 이 말이 어떤 엄마들에게는
마치 '우유보다 모유가 훨씬 좋은데 왜 비싼 우유를 먹이냐'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모유가 당췌 안 나와서... 이런 엄마도 있구요,
죽을 힘을 다해 몸에 좋은 모유 짜느라 스트레스 받고 애한테 화풀이 하느니 
차라리 우유 타먹이고 아기랑 좋은 관계(?) 유지하겠다는 엄마도 있을 수 있거든요.
모유를 먹으면 탈이 나는 아기도 어쩌다 있을 수 있구요.
 
한반에 2-3명을 제외하곤 별로 효과를 볼 수 없다고 들었다는 말씀은
또 얼마나 객관적인 얘기인지 자부하실 수 있으신지요?
 
모유를 먹이든 분유를 먹이든 그 차이가
아이의 건강 전반을 좌우할 정도의 것은 아니라고 보듯이
영어유치원이냐, 일반유치원이냐의 차이도
그다지 치명적인(?) 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모의 가치관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지요.
무자격 외국인선생이 있는 영어유치원이나
폭력(?)교사가 있는 유치원은 물론 열외가 되어야지요... 
 
님께선 영어유치원을 깎아내릴 의도로 쓰신 것이 물론 아니겠지만요 ^^
자격시험 통과한 일반유치원 선생님들의 실수(?)는
자격증 있는 간호사의 실수이고
영어유치원 외국인 선생님의 실수는
무자격 간호사라는... 차원이 다르다는......
일전의 글은 좀 민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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