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책은 엄마와 교감할 수 있고 그림을 보며 자기만의 상상의 나래도 펼칠 수 있죠.비디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들도 있습니다.아이들이 너무 시각적 자극에 노출되어서 자기만의 상상력이나 창의력이 오히려 제약 받을 수도 있고 너무 변화무쌍한 화면의 변화로 집중력(문자나 학습적인 부분에 대한)을 저하 시킨다는 이론도 있더군요.그래서 비디오보다는 책이 더 좋은 장점들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책이 주이고 비디오는 부가 되면 더 없이 좋겠죠. 아이가 영어 책을 거부한다는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거에요.너무 어렵다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라거나 엄마가 너무 열심으로 하는 나머지 어떤 부담감을 갖을 수도 있죠.(우리 아들은 제가 열성적으로 달겨들면 슬슬 뒤로 내빼는 스타일입니다. 딱 청개구리과 라고 할까..) 먼저 아이가 좋아하는 부분을 파고드는 것은 어떨까요?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어려워도 듣고 재미없어도 듣더군요.아이가 좋아하는 비디오를 보니 일단 스토리가 있는 것들을 좋아할 것 같아요.(영어가 좀 부족한 것 같다고 5세 아이들에게 컨셉북을 읽어주면 반응 썰렁하죠.)예를 들어 피터팬을 좋아한다면 피터팬 책을 한글이든 영어든 찾아서 두루두루 읽어주고 거기서 파생되는 꺼리를 잡아내는 겁니다.해적도 나오고 요정도 나오고 악어도 나오고 인디언도 나오고 인어도 나오죠.만약 컨셉북을 고르더라도 위의 것들이 하나라도 나오는 걸로 선택하시는 거에요. 할로윈 관련 컨셉북 중에 해적 나오는 것들이 더러 있더군요.악어가 등장하는 책들은 스토리 북으로도 참 많죠.열꼬마 인디언 챈트나 노래를 달력 뒤에 쓰고 아이랑 그림도 그리고 같이 부르기도 하구요.작정하고 함 뒤져 보세요.아이가 좋아할 만한 꺼리와 조금이라도 연결되는 책들을 선정해서 읽어주고 중간중간 피터팬 이야기도 슬쩍 슬쩍 곁들여 가며 읽어주면 아마도 집중해서 재미있게 들을 것 같은데요. 요즘 한창 니모를 찾아서를 좋아한다면 바다 생물들에 관한 한글 동화책은 물론 영어 컨셉북이나 스토리 북을 구해서 읽어주는 거에요. 길거리에서 토끼나 강아지 파는 것을 보고 아이가 인상 깊어 했다면 토끼, 강아지 관련 영어책을 뒤져서 적당한 것으로 읽어주는 겁니다. 호시탐탐 아이를 살펴보면서 더듬이를 뻗치고 있다가 걸리는 것이 있다면 제깍 찾아서 읽어주고 놀아주고 이야기 나누면 아이는 저절로 영어 동화책의 재미속에 빠질 거에요.엄마의 눈으로 고르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관심 갖을 만한 책을 찾아서 읽어주는 센스!!!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온갖 사전 작업을 마치고 열심히 읽어줬건만 반응이 썰렁하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구요.처음엔 뭐가 뭔지 잘 몰라서 시큰둥하다가도 몇번 반복해서 읽어주면 오히려 나중에 더 좋아하는 경우도 많아요. 무엇보다 엄마가 기운빠지고 재미없으면 더이상 진행하기 힘든게 엄마표자나요.기운내시구요.더듬이를 올리고 촉수를 뻗어서 아이가 관심가는 것이 무엇인지 열심히 찾아보세요. ^.^
: 영어사랑님의 글입니다.
> 5살 남자애구요
> 책 보는 걸 좋아하는데 영어 책은 잘 보려고하지 않네요
> 대신 영어 비디오는 잘 봐요
> 고고의 영어모험은 즐기진 않지만 그래도 보구요
> 한참을 매직스쿨버스, 슈퍼톡톡, 타잔, 라이온 킹, 그리스로마신화를 즐겨보더니
> 요즘은 니모를 찾아서, 피터팬을 보네요
> 어쩌다가 중간 중간 들리는 말을(단어정도) 비스므리하게 따라는 하는데
> 제 귀에는 다르구요
> 비디오라도 안보면 영어에 거부감이 더생길까봐 어린이집 갔다와서
> 비디오 한편씩 보여주고 있긴한데......
> 억지로라도 책을 읽혀줘야할까요?
>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그리고, 오리고, 코팅하고 짜잔~~~~~
> 오버하며 읽었건만 울 아들반응은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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