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92학번이예요. 우리는 중학교때 영어를 처음 시작했었지요.
저는 초등 들어와서야 늦었다 싶어 윤00 하다가 그 시절 그 방식으로 공부시키는 것을 보고 허걱~하고 부랴부랴 다른 방식의 영어 공부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 길(엄마표 영어)로 왔네요.^^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 정도 되면, 알고 있는 어휘량도 상당하고 인지 능력도 되기에 논리적으로 문법이나 어휘를 빠르게 습득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초등 중, 저학년, 유아들에게 그런 방법으로 교수하는 것은 그들의 인지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방법이라 생각해요. 오히려 이 시기에 학원 다니느라 다양한 독서와 체험 없이 지나가게 된다면 후에 직, 간접적인 삶의 체험에서 나오는 다양한 어휘들을 이해하지 못해 여러가지 정서, 학습적인 문제들이 드러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지요. 아무리 '지혜' 나 '절망' 같은 어휘들을 외워서 익힌다고 한들 그 어린 아이들이 그 말을 온전히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주변 아이들 늘 학원에 치여 힘겹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 보면 진심으로 안타까워요. 일단 시간을 너무 빼앗아 갑니다. 그 소중한 유년 시절을 무엇으로 보상 받을 수 있을지.. 본인이 소신을 가지고 다른 사람 보지 않고 '내아이'만을 바라보고 진정 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엄마표로 해 오셨다니 쑥쑥의 좋은 칼럼들 보시고 조금만 다시 생각을 바로 세워주시면 아이에게 행복한 3학년 생활 선물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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