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의 6학년인 딸아이가 국제중을 가겠다고 하여 그것에 관련한
여러가지 정보를 알아보던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는
자격증이나 특기가 될 만한 것의 대회 수상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 별로 신경쓰고 살지 않았습니다.
우리부부의 재력이 꽝인 관계로 외고라는 것에 눈도 돌리지 못했고
국제중이 생긴 후에도 딴나라 얘기지 하고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상을 주는 대회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국제중은 상이 중요한듯 하더라구요, 사실 우리 딸아이가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구요.
딸아이는 5학년이고 국어를 좋아합니다.
독후감은 그렇게 잘 쓰지는 못해도 동화짓기와 4컷짜리 만화그리기를 좋아합니다.
요즘 걸그룹 노래 다 외워서 춤도 추면서 따라 부르기를 좋아하구요.
노래 좋아하고 따라하는 것은 요즘 이또래 아이들의 특징이니 재능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 나름대로는 문학쪽을 재능으로 삼고 그쪽으로 밀어주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딸아이는 수의사가 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오늘 수상 증거가 필요하다는 그 친구 말을 듣고 인터넷에 들어와
여러가지 글짓기 대회들을 검색했습니다. 검색하면서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관심을 두고 있는가를 대회에서 받는 상으로 증명을 해야 한다는 것이 슬펐습니다.
사실은 미리 정보를 얻어 미리 미리 준비하면서 키우지 못한 내 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
재능 하나만으로도 대학을 갈 수 있다는 시대이기에 이런 노력을 하는 것이겠지요.
그 친구 말이 영어인증 시험 자격증을 따 놓으라고 하더군요.
영어를 어려서 부터 시켰지만 이런 쪽으로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누구는 한국사 능력시험도 본다 했다고 하고 누구는 한자시험을 본다고 하고
누구는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땄다고 하고 누구는 종이접기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
순간 난 뭘했나라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쫌 그렇습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어떤 자격증을 따 두어야 할까
이곳 저곳 기웃거렸습니다.
앞서가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초등생때 어떤 자격증들을 따 두어야 할까요?
지금 부터라도 열심히 데리고 다녀보려 합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