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이 되고 한달채 되지 울 아덜
며칠전부터 계속 축구한 얘기를 늘어놓더니
드뎌 어제 사건이 났습니다
남자아이들끼리 어울여 축구를 하다가 한친구가 태클을 걸어
달려가던 친구가 넘어지면서 심하게 다친.....
담임선생님이 친구를 엎고 보건실까지 갔답니다
다음날 선생님께서는 어제 친구는 다리를 다쳐
수술을 했답니다. 지금쯤 수술이 끝났을거라고
시간이 되는 친구는 병문안 다녀오라고
선생님 말씀이 법인 울 아덜 전화가 왔어요
그러그러해서 병문안을 가야한다고
숙제, 피아노 학원 끝나면 전화 할테니
엄마 시간 좀 내 달랍니다
그리고 친구 줄 선물도 하나 준비해 달랍니다
아휴! 아덜 친구 병문안까정 가야 하나
병원을 방문 했더니 수술은 오전에 끝났고
왼쪽다리 통째로 깁스를 하고 있었어요
남자 아이들이 다 그런가
깆고 간 선물을 건내주고는 말이 없다
서로 얼굴 한번 마주하고 웃는게 끝
친구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 고생하시라고 인사를 나누고 나왔다
친구 엄마는 반친구 병문안이 처음이라며 놀라신 눈치
고마운 마음 뭐 그런 표정이셨다
돌아오는 길에 아들 말대로 다녀오길 잘했다
항상 뭐든 베풀려고만 아들이 걱정도 되지만
사람 살아가는 방법을 내게 가르쳐준다
따뜻한 마음을 내게 가르쳐준다
이제 친구가 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별로 친하지도 않으면서 왠 병문안 했던 제 생각이 부끄러움으로
아들 말에 의하면 함께 축구를 하다가 다쳤으니 당연 가봐야 한다고
돌아오면서 "엄마 우리 일주일에 한번씩만 병문안 가자"한다
병문안은 친구가 받았는데
따뜻한 마음을 마치 내가 선물 받은양 기쁘다
순수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끝까지 지켜 줄 수 있는 엄마가 되리가 다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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