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잠깐 넋두리를 한적 있는데 이상하게 그러고 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답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수다를 떤 다음 후회하긴 하지만 그만큼 빨리 답이 나오는 것이... 님들도 그런가요?
그날도 다음날 바로 글 지우고플만큼 빨리 마음을 다잡았네요. 그래도 이런 공간에서 실컷 투정도 해볼수
있어 큰 힘이 됩니다.
아이들이 일찍 잠들어 이렇게 또 들어왔어요. 돌아보면 울아들 넘 기특하고 고맙고.. 남편이랑도 아이들
얘기만 하면 행복한데... 사랑스럽고 똑똑하고 예쁘고(엄친아??) ㅎㅎ.. 엄마가 문제인 것을...
아직 초3. 좀 힘들면 줄이면 되고, 지겨운 프로그램은 개편하면 되는 것을 그걸 다 욕심내니 내가 스트레스
받는 거죠. 오늘 제가 공부를 봐주는 2학년 아이가 글쎄 집에 안가려 하는 거예요. 이유를 물었더니 가자마
자 공부하라 한다고요. 잘 보내긴 했는데 혹시나 해서 저녁때 울아들 합기도 하고 왔길래 그 얘기를 했더니
자기도 집에 올때 오자마자 할 일 하라고 하는 엄마 말 듣기 싫어 들어오기 싫었다더라고요. 깜짝 놀랐죠.
범생이 울아들이 그런 생각을 했구나~하고... 그래도 전 아이 일찍 재우려고 그런 건데... 사실 학습지 10
분 정도 하고 학교 숙제(골고루) 하고, 일기 쓰고 영어만 하면 끝이자 우리아이 하루 공부 답니다.간간히 점
프 해도 1주일에 한단원 마치니 지금 3단원 마쳤네요.대신 주말엔 우리집은 놀이터가 됩니다. 다들 주말에
실컷 노니까 친구들이랑 약속 잡고 거기에 지나다 들르는애. 따라오는 애 여하간 정신없고 오히려 전 주말
이 더 피곤해요.그래도 친구들이 찾아주니 고맙고 일요일은 대신 친구집으로 보내기도 하죠,, 달래미도 같이
ㅎㅎㅎ 그런데도 울아들 스트레스 받고 있었다니.. 약속 했네요. 그럼 합기도 하고, 집에 오면 한 시간은 놀게 하겠다고.. 좋다네요..
전 좀 풀어 주는 편인줄 알았는데 아이는 안그러네요. 딴건 몰라도 저는 아이 주도 학습이 잘 된 편이라 생각 합니다. 영어는 지금 매직트리 두번째인데 넘 느리고 쉬워해서 로스트 넣어줬더니 좋다네요. 로스트 듣고 아써 넣으려고요. 자금이 딸려 대여로 하고 있네요. 수학은 원래 좋아해서 잘하고, 점프도 웬만해선 제가 끼여드는 거 싫어합니다. 정말 어려울땐 저도 같이 고민도 하죠.
여기서 한마디!! 아빠 경기가 안좋아 지난해부터 힘들어 책을 잘 못사줍니다. 많이 속상해서 혼자 눈물도 흘리곤 했죠. 어릴때부터 제가 과외 번 돈으로 책만큼은 열심히 사날랐는데..남편도 원망스럽지만 그건 남편탓이 아니니 그러면 안되고 제가 부지런 떨어야죠. (가끔 많은 책을 구입하시는 분들 넘 부럽슴다.)
그렇다고 맞벌이는 아직 안할랍니다, 5살 울딸 자기 주도학습 오빠정도 될 때 그때 일할랍니다.
삼천포로 샜네요. 여하간 전 지금 넘 편하고 감사하고 제 가족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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