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초5 (여) 초6(남) 남매를 둔 엄마입니다.
둘다 유치원때 다닌 문화센터 영어동화강좌외엔 수업받은게 없구요
2년전부터 일주일에 4회 정도는 영어영화를 보고 봤던 영화소리를 녹음해서 흘려듣기도 했었는데
아이들이 밥먹을 때도 한글책 읽기를 보는지라 흘려듣기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서 부득이 한글책 독서중에도
흘려듣기를 해왔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영어소리에만 집중하고 책보며 집중듣기나 영어책 읽기등에 전혀 손대지 않아 저는 물론 아이들 스스로도 영어를 읽고 쓰는데 너무도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거에요.
그러다 급기야 차라리 학원을 다녔으면 지금 읽고 쓰지 않았겠냐는 원망까지...
그래서 아이들과 상의한 끝에 작년 10월부터 지난주 쑥쑥에 들어오기 전까지 했던 방법은
- 튼*** 1단계 책부터 시작해서 reading 초급단계 책보며 집중듣기 20~30분 (수업없이 진행)
--> 테입 듣는 내내 따라 말하면서 들었음
- 들었던 책들 읽어보기
- 주 2~3회 영화보기
- 등교전과 잠자기전에 집중듣기했던 테입 흘려듣기 (40분정도)
- 로제타스톤 level 1 (30분) -->올 1월말부터 시작해서 현재 level 1 끝냈음.
모든 문장을 따라 말하면서 했음.
- 읽었던 책들 순서대로 하루에 한권씩 쓰기 --> 3월부터 시작
이였는데, 큰 아이가 속도가 느리고 반복해서 듣는 걸 너무 지겹다해서 어제부터는 예전에 사두었던 Cameleon 시리즈를 앞뒤로 집중듣기(25분정도) 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이정도 속도가 좋다고 하네요)
또 파닉스를 너무 하고 싶어해서 튼***에서 나온 초등생용 파닉스 시리즈도 어제부터 시작했구요.
제 아이들의 상황은 한마디로 문맹이라고 보면 딱일 것 같아요. 짧은 문장은 물론 단어도 못 읽지만
그걸 영어로 들으면 무슨 뜻인지는 대충 알아맞추거든요. 예를 들어 어제 큰아이에게 multiple reading skill 가장 낮은 단계를 테입을 틀어주며 소리를 듣고 풀어보라 했더니 lesson6까지 다 맞추긴 했는데 지문을 읽지는 못하겠고 대충 무슨 뜻인지는 알겠다고 하거든요. 바로 뒷장에 테입소리가 없는 부분은 본인이 아예 읽지를 못하니 제가 읽어줘야 푸는 상황이랍니다.
제 아이들의 학년이 높아지면서 본인들이 자기 친구들보다 실력이 훨씬 떨어진다는 열등감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듣기만 강조한 지난 시간이 너무도 후회스럽네요.
고학년땐 4가지 영역을 함께 시작해도 되었다는 걸 지난주에야 알게 되었다니...
제가 선배님들께 여줘보고 싶은 것은
- 지금 하고 있는 교재들 보다 저희 아이들에게 더 필요하고 적합한 교재들을 자세히 추천해주셨음....
- 지금 하고 있는 학습과정중 시급히 바꿔야할 부분들이 있는지...
- 집중듣기의 경우 큰 아이는 An I Can Read Book 1단계처럼 속도가 느린걸 너무 싫어하는데
그래도 낮은 단계부터 들려줘야할 지, 아니면 지금처럼 실력과 상관없이 본인이 듣기 좋아하는
속도의 테입을 들려줘도 되는지...
- 파닉스를 할 때 거기에 나오는 단어들을 암기 시켜야 하는지...
- 읽기를 할 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제가 알려주면서 그대로 진행시켜야 하는지...
- 아이가 읽은 책의 내용을 말할 때 우리말로 해도 괜찮은지 아님 영어로 하게 해야하는지...
아이들이 고학년이다보니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 나름 열심히 하려 노력은 하지만
그 이전에 워낙 단촐하게 영화보기와 흘려듣기만 했던 터라 지금 힘들어하고 있네요.
다행인건 아직도 영화보기를 좋아하고 (영화를 보면서 쉰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신들이 열심히 하면 곧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는 점이에요.
본인들이 집중듣기 했던 책들은 그나마 읽을 수 있으니까 하면 되는구나라고 생각하나봐요.
그래서 이제껏 그랬듯 앞으로도 이 엄마만을 믿고 따르고 싶어하는데
무엇보다 제 맘이 갈피를 못잡고 허둥대는라 괜히 아이들에게 다그치게 되서 미안하고 맘 아프네요.
주변에서 제 아이들의 영어실력이 너무 형편없어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 그러느냐고 걱정들을 많이
해서 왕도가 없음을 알면서도 많이 불안합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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