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24개월부터 꾸준히 영어로 생활영어 해주었습니다. 지금 35개월입니다. 거의 1년 정도 되었구요. 간단한 생활영어 회화는 거의 알아듣습니다. 어제는 머리카락을 주우려고 스카치 테입을 옆에 두었더니 우리 딸아이가 "the tape is rolling" 이럽니다. 제가 한번도 해주지 않은 표현인데 응응을 하더라구요. 물론 rolling 이라는 단어와 tape 이라는 단어를 각각 다른 상황에서 사용한 적은 있었습니다. 방안에서 공 굴리면서 'rolling the ball' 이런 적은 있었습니다. 대충 보니 인지하는 단어는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200개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영어그림책을 보고 제가 영어로 상황을 질문하면 한국말로 거의 맞게 대답은 하구요. 아주 간단한 것은 영어로 대답합니다. "who ate the apple?" 이라고 질문하면 "crocodile" 이렇게요. 전 교재를 꾸준히 이용하기 보다는 주로 생활영어와 하루에 두세권의 동화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직장맘이라 무슨 교재를 활용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마분지로 뭘 만들어서 같이 놀아주거나 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냥 그냥 생활영어와 영어동화책, 그리고 위씽 테입 자주 들려주었구요. 위씽은 지가 흥얼흥얼 거리면서 잘 따라합니다. 어제도 유치원에서 데리고 오면서 'hichory dichory dock' 노래(스펠링 맞나요)를 저번주에 외워서 같이 불러주었더니 거의 외우더라구요. 'the mouse ran up the clock' 부분에서 가사를 변경해서 the mouse 를 '효빈' 이라고 바꾸어서 불러주고 mommy, daddy 이렇게 바꾸어서 5번 정도 불러줍니다. 아이들은 한번 입력되면 기억력이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집 앞에서 비둘기를 보더니 'pigeon' 이라고 소리치더니 비둘기를 쫓아다니고, 처음에 영어로 인지한 단어는 계속 영어로 말을 합니다. 악어를 보면 꼭 'crocodile '이라고 하지 악어라고는 말하지 않네요. 사실 엄마가 생활영어만 하루에 30분 정도 해주고 하루에 새로운 단어 5개 정도만 꾸준히 액션을 취하면서 인지시켜주면 많이 느는 것 같아요. 저도 오늘 부터 단어를 5개씩(명사보다는 동사 위주로 하는게 좋다네요) 인지시켜 주려구요. 전, 아이가 알고 있나 모르고 있나 조바심내지 앟고 그냥 제가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생활영어를 해주고 있는데, 잘 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뭐 하나 잘하는게 없는 스타일이라. 끈기가 부족한 성격입니다. 그런데 유아영어하는것은 재미있더라구요. 어렵게 느껴지지 않구요. 오늘 위씽 비디오 중에서 캔디동산과 위씽 오디오 중에서 ------ fingerplay 구입했어요. 위씽 시리즈에서 좋다고 쑥쑥에 글이 올라와 있어서 맘들의 선택을 믿고 저도 따라 샀네요. 확실히 엄마들이 좋다고 글 올라와 있는 것은, 괜찮은거 같아요. 좀더 체계적인 유아영어를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 중입니다. 계속 이렇게만 진행 하면 되나, 약간 고민되기도 하구요. 영어동화책은 그만사고 있는 것 최대한 활용하려구요. 전 한영사전을 구입해서 모르는 단어는 즉시, 그 자리에서 찾아봅니다. 어제는 아이가 노을을 보더니 'look' 이러더라구요. 노을이 물든것을 보면서 무서워하길래 'look, it's a glow' 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우리 아이 요즘 뭐 보면, look 이럽니다. 집이 지방이라 주말에만 집에 가는데, 평일에는 회사와 집이 가까운 여동생네 있는데, 영어로 말하려니 정말 쑥스러워요. 우리 언니 왜 저러나 하는 표정... 안면몰수 하고 진행합니다. 제가 주위 신경쓰면 아이도 같이 눈치보면서 영어로 말할 것 같아서요. 엘리베이터에서도 사람있어도 영어로 말합니다. 'we go to the 13th floor'이렇게요. 엘리베이터 안의 사람들의 어리둥절한 표정... 글 올린 것 중에서 영어스펠링이 틀린 것 이해해 주세요. 새벽에 잠이 안와서 인터넷 둘러보고 있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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