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일땜에 미국에 온지 이제 정확히 4개월이 되었네요.
1학년, 6세 딸둘인데 봄방학 시작하면서 성적표도 받아왔어요.
큰애는 유아때부터 한글책만 많이 읽었지, 영어책은 한달에 한권도 제대로 못읽었을거에요(-.-;;)
영어에 대한 걱정은 항상 하면서도 직장맘이라는 핑계아닌 핑계로 아이를 방치한듯하고..일단은 한글책을 많이 읽히자는 생각에 한글책만 정말 많이 읽고 미국에 온거같아요. 여기서 영어책 1000권읽기 이런거 많던데 아마 그런식으로 한글책을 그렇게 읽지 않았나싶어요. 애기때부터.
큰애나 작은애 둘다 abc도 p,q/ b,d거꾸로 쓰는 수준에 하이나 한마디 할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온거죠. -.-;;
4개월이 지난 지금 큰애나 작은애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실력이 향상되는듯) 둘다 쥬니비를 읽고있습니다.
학교 도서관서 큰애가 레인보우매직시리즈인가 그걸 친구들이 재미있다고 해서 빌려왔다면서 읽더니..쥬니비를 읽더라구요..학교생활 전혀 지장없이 하고요, 어른들이 해주는말 자기들이 알아서 해석해주고..(엄마가 영어듣기가 딸려서..)
학교에서 차근차근 파닉스랑 읽기 지도 이런걸 체계적으로 시킨듯하기도 하고, 집에서 열심히 한국에서 한국책을 빌려봤듯이 영어동화책을 많이 잔뜩 4개월동안 미친듯이 빌려본 결과이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제 욕심엔 계속 영어책을 엄청 많이 빌려다 읽히고싶은데 (여기 도서관은 권수 제한없이 2주 동안 무진장 빌려줍니다.) 두아이 성적표(4개월동안 2번 받았습니다. )마다 꼭 빠지지 않는 내용이 모국어 책을 많이 읽히라는 겁니다..모국어책으로 많은 연습을 한다면 영어를 정말 더 쉽게 받아들인다는 내용과 함께..
모국어책을 많이 읽히고 연습하라는..
여기 게시판을 죽 읽어보니 정말 애들이 어릴때부터 영어책도 정~~말 많이 읽고, 영어 정말 열심히하셔서 많이 놀랬습니다.엄마표로 하시는분들 정말 존경스럽니다..많이 배웠습니다. 저도 이 게시판글들 읽으면서..
제가 이 아침에(여긴 아침입니다.) 이런글을 올리는 이유는 정작 미국서는 모국어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직 어린애들은 영어책만큼 한글동화책도 많이 읽히는 게 좋은게 아닌가 싶어서요. ^^
저학년부터 한글책에 영어공부. 수학까지 잔뜩 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
도대체 언제 노냐구요? ㅋㅋㅋ
참씁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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