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아들이
"엄마, 우리반에서 학원 하나 다니는 아이는 아마 나 밖에 없을걸" 합니다
그래요 맞습니다.
학교 마치고 걸어오는 아니는 울 아덜 밖에 없더라구요
2학년 아이들이 뭐그리 바쁜지?
피아노학원 하나만 다녀와도 숙제하고 놀다보면 책읽는 시간도 부족한데
유치때는 하루종일 딩굴딩굴 하며 정말 많은 책을 읽었는데
학교에 가니 그게 참 힘드네요
어영부영 하다보면 벌써 9시를 훌쩍 넘겨요
퇴근후 저녁 시간이 제게는 황금보다 더 중요한 시간입니다
큰아들 하고 책읽기 끝내고 나면 둘째가 책 읽어달라 기다리고
엄마 기다리다 어쩌다 먼저 자는 아들 보면
얼마나 미안한지. 그래서 뚤째는 항상 책읽기는 뭐든 먼저 준비해 놓고 기다려요
일찍 잠들어 버린 날은 잠든 얼굴 쳐다보며 미안한 마음을 달랩니다
다른 집 아이들은 학원 두개 세개 다니는데 어떻게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맘들!
우리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놀 수 있는 시간을 좀 주세요
항상 뭔가 자여진 프로그램에 의해서 움직이는게 아니라
스스로 놀리를 찾아서 할 수 있는 시간
빈둥빈둥 하는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요
올해 고등학교 입학한 아이들 둔 엄마말씀(왕고수)
초등때는 그냥 놀리라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주라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다라가면 된다고 하더이다
워낙 고수님 말씀이라 고개가 끄덕그덕 하다가도
내 생활에 적응할라치면 왠지 ?가 그려집니다
아침에 울아덜 한마디가 괜히 잘하고 있는 제 마음을 흔듭니다
나름의 교육관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한번식 주위 맘들의 얘길 듣다보면 왠지 바보가 된듯한...
하지만 전 돌아서면서 그래도 내가 맞아하며
굳은 결심을 합니다.
불안한 마음을 위로 받고 격껴받고 싶기도 하고
다른 맘들도 한번쯤 생각해 봤으면 하는 마음에 흔적을 남깁니다
두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처음에는 내 아이만 잘 키우고 싶었지만
이제 초등학교엘 다니고 친구를 사귀니 그 친구들 또한 내 아이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잘 키워야함을 절감합니다
내 아이가 행복하고, 내 아이의 친구도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미래가 행복할것 같아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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