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 여러분!!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릴께요.
다음 책 진행한다고 해 놓고 벌써 두달이 다 되어 가네요.
눈은 이제 안정이 되어 불편함이 없습니다. 딱히 별 일도 없었는데 북클럽 시작을 못했습니다.
제가 맡은 책 한 권 읽고 방학하려 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 주에 친정 아버지께서 뇌수술을 받으셨습니다. 2010년에 처음 뇌수술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일단 수술은 잘 되긴 했는데 아직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예후가 좋아 회복되는 대로 일반 병실로 옮길 것 같습니다.
많이 걱정되고 힘들긴 하지만, 상황을 받아들이고 현재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 북클럽 진행은 힘들것 같네요.
아이들 방학까지 일단 쉬는 것으로 하고 8월말쯤 "From the Mixed-Up Files of Mrs. Basil E. Frankweiler"책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고, 제가 특별히 애정을 가진 책이라 6기 북클럽 여러분과 함께 공감하며 읽고 싶습니다. 조금 기다려 주세요.
얼마동안 책은 같이 못 읽게 되겠지만, 가끔씩 들어와서 소식을 전해주세요. 아이들 이야기도 좋고, 방학이야기도 좋고.. 저도 오랫동안 정이 들어온 공간인 만큼 가끔 들어와서 위로도 받고 이야기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늘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다가, 자식인 제가 부모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 되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귀가 아프가 들었던 말이지만, "살아계실 때 효도"하란 말.. 요즘 제가 뼈져리게 느끼는 말입니다. 6기 여러분도 부모님을 한 번 더 살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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