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서부터 영어를 듣고 눈뜨면서 영어동화와 영어노래를 들었어요.
제가 워낙 좋아하기도 했고... 친구들과 모임도 하고 게임도 하고
외국인도 가끔씩 만나고...스트레스 안주려고 파닉스도 안시켰지요.
유아때는 영어를 곧잘듣고 말해서 기특했어요.
유치원 들어가면서 아이가 국어책 좋아하고
수학과 과학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영어와 살짝 멀어졌죠.
절대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쉬운 영어동화로 연명했어요.
초등 들어가면서 주변 아이들이 영어를 잘하니까
약간의 의지를 불태우길래 공부를 좀 시켜줬어요.
파닉스도 좀 하고 100words도 하고 Reading문제집도 풀고
영어동화의 수준도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했죠.
제가 알바하는 학원에 다니고 싶어하길래 4개월 다녔어요.
성적표에는 늘 칭찬이 있었지만...제 보기에 놀러다니는 인상.
(친구들과 노는데는 집중력이 끝내줘요. 교우관계 좋은게 단하나 장점이랄까)
숙제는 5분만에 끝내고(학원에서 해가지고 오기도 하고) 영어동화 읽을 시간도 부족...
오늘부터 영어학원도 안가는데 왜이리 가슴이 답답한지 모르겠어요.
매직트리하우스나 아서어드벤처를 좋아하긴 하지만
어제는 시간이 늦어서 동생이 보는 노부영 중 하나 골라 씨디듣고 읽어보랬더니
글자를 안보고 소리만 듣고 나서는 엉터리로 읽더군요.
그림만 보고 소리를 듣다보니 글자를 잘 안봐요.
파닉스를 늦게 해줘서 그런가...한글 맞춤법도 잘 틀리고...
학습능력이나 집중력이 부족해서 그러나 싶다가도 학교나 학원에선 늘 칭찬인데..
제가 봐도 깜짝 놀랄정도로 잘할때도 많아서 참...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문장만들기나 말로 하는건 잘하는데 쓰기가 어려워 보이기도 하구요...(초3인데!)
체력이 좀 떨어지는 편이라 집에서 그냥 혼자해라 하려하는데
그동안 영어동화 듣고 읽고 100words 3, English reading 한쪽씩 했는데
갑자기 아이가 '엄마, 백점맞는 영어나 우등생해법 영어 같은거 없어?'하네요.
이런 문제집들은 제가 설명을 전혀 안해주고 채점만 해주니까 편하다네요.
(설명이 책속에 다~ 나와있어서 혼자 읽고 제가 채점한 후 틀린 것도 아이 혼자 고쳐요)
오늘부터 엄마표로 가야하는데 서점 나가서 찾아봐야할까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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