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입학과 함께 캐나다 문화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엄마의 욕심이기도 하지만, 아이에게 좋은 영어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무척 기대하며 시작했는데...
오늘 울면서 겨우 들어가네요.
들어가기 싫어하는데 억지로 보내야 하는지
아니면 지금 해왔던 것처럼 그냥 집에서 엄마랑 같이 하고 하고
친구들하고 놀면서 다닐 수 있는 곳 으로 보내야 하는지 갈등이 됩니다.
예지는 아파트안의 동사무소에서 하는 영어수업을 주욱 들었는데 무척 저렴하기도 하고
아파트의 친한 친구들이 모두 모이는 방아간 같은 곳이라 좋아라 하고 놀러 다녔답니다.
초등입학과 함께 좀 더 좋은 곳에 보내고 싶어 캐나다 문화어학원에 2달 대기하다 레벨 테스트 보고
3월 부터 들어갔는데 3레벨로 들어갔는데 이반이 이외로 학년이 높은 4~5학년 아이들이 많아서 선생님이 아이들에 맞게 좀 딱딱하게 하는 편이에요. 물론 다른 학원에 비하면 숙제도 테스트도 별로 없고 선생님도 넘 넘 재밌고 좋으세요.
저는 만족인데...우리딸 예지가 재미없어합니다.
그전에 엄마랑 책읽고 디비디 보고 친구들이랑 널널하게 노는 동사무소 영어만 하면서 영어는 완전 재밌는 놀이와 책읽기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닥친 테스트에 숙제에 수업 한시간이 길기만 한거 같아요.
이제 막 초등학교 입학해서 선긋기나 하고 노래나 부르는 아이라 적응이 안된 듯 합니다.ㅠ.ㅠ
거기다 왼손잡이고 쓰는 걸 싫어해서 읽는건 잘해도 쓰는건 아주 기초도 안되있어요.
수업이 어려워서 그래? 하니까 그건 아니랍니다. 지난 테스트도 잘 봤구요. 시험인지도 모르고 그냥 갔다가 봤는데도 거의 다 맞았어요. 예지말로는 반에서 제일 잘 봤다고 하는데...
오늘 선생님이랑 얘기해 보았는데, 수업시간에 대답이나 게임에서 perfect 하다고 레벨을 낮추면 안된다고
지루해하고 재미없어 할 거라고 그렇게 하진 말라고 하네요.
아직 어려서 그런 거 같다고 조금 시간이 필요할 거라구요.
요즘 예지는 디비디 1~2시간 정도 매일 보구, 영어책은 베렌스틴은 하루 4~6권 정도 챕터북은 코믹 로켓은 하루 2~3권정도 주니비는 별루 재미 없다고 하루 1권도 채 안들어요. flat stanley나 franny k. stein은 스토리가 재밌으니까 잘 듣구요. 하루 40~1시간 책읽는거 같아요.
사실 이 정도만 해주어도 엄마인 저는 더 바라지도 않고 기특한데요.
디비디와 책읽기만 하니까 듣는것과 읽는 것은 잘 하는데 ,
문법도 약하고 쓰는것도 훈련이 안되고 또 말하는 것도 조금 부족한 듯해서 학원을 병행하려고 했어요.
엄마가 해줄 수있는 부분도 점점 줄어들구요.
싫다고 다니는 학원 다 그만두게 해 주면 애가 끈기도 없고 나약해 질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은 이보다 더 빡센 학원도 잘 다니는데, 제일 널널한 곳으로 보내는데도 적응못하다니 ..당황스럽기도 하구요,
1학년이 노는 것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고, 시험 숙제 싫어하는 게 당연하지 싶고,,,
애 잡는 엄마는 되지 말아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있구요.
학원을 접고 집에서만 해야하나, 좀 지나면 적응하겠지 하고 억지로 보내야 하는건지 갈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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