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날 송이가 태어 난지 8일 만에 ‘크리스 마스 이브’ 날이었다. 함박 같은 눈은 내리고........ 예쁜 아기가 딸의 옆에 있어도 내심 이브날 그냥 보내기가 서운 한가 보다.... 눈 속을 해집고 다니면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고 싶은 딸의 마음을 이해 하면서도 이제 겨우 8일밖에 안되었는데........... 나이 22살 먹은 아기 엄마가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의 즐거웠던 생각만 꽉 차서......... (신랑은 서울로 공부 하러 가고........) 혼자서 견디다 견디다가 도저히 안 될 것 같은지....... 드디어 작전 개시~~~~~~~ “아빠(송이 엄마가 송이 할아버지 부르는 소리)오늘 ’크리그마스 이브‘인데......(말 끝을 흐린다) 저 흰 눈을 보세요....잉잉잉“ “이렇게 눈도 오고 바람도 불고 추운데 어떻게 하니?” “아빠 차에 타고 드라이브 시켜 주세요.” "괜찮나~~~~?" "담요 뒤집어 쓰고 가면 되어요.....히히" 애원하는 딸의 절규에 송이의 태어 난지 처음 나들이가 되었다. 그것도 태어 난지 8일 만에 우리집에서 30리 떨어진 경주에.... 내온사인이 빤짝 거리는 시내로..... 딸은 두꺼운 외투로 몸을 감싸고, 난지 8일된 송이를 이불에 사서 할미가 안고 승용차를 타고 외출를 하였다. 그 날의 함박 같은 눈은 바람은 불었지만 땅에 닿자 마자 녹아 버려 길은 미끄럽지 앟았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펄펄 내리는 광경은 참 아름다웠다. 경주 시내를 한 바퀴 돌고 난 딸은....... 또 송이에게 기념으로 옷을 한 벌 싸 달라고 때를 쓰는게 아닌가....(어유~~ 이 야시) “엄마가 골라 올테니 너는 차 안에 있어라.” “아니야, 내가 골라 살거야...” “얘,.혜림아(송이 엄마) 너 바람 쇄면 안 좋아 그리고, 송이는 어떻게 하고... 옷 가게에 데리고 갈 수 없잖아.....엄마가 사 올께....” “내 아기 옷은 처음으로 엄마인 내가 사 주고 싶어~~~~.” 참으로 기가 꽉 차서~~~~~~^^* 딸의 마음데로 해 주지 못하면 마음만 더 아플것 같고~~~~ 아기는 어떻게 하고..... 데리고 옷 가게에 갈 수도 없고.....ㅠㅠ 머리를 맞데고............생각........ 차를 주차 할 수 있는 공간도 없으니........ 산모가 너무 많이 걸어도 안되고 눈 보라 때문에... 할 수 없이 송이를 차 뒷 좌석에 뉘여 놓고 딸과 함께 기념으로 옷을 구입 해 오는 동안 차는 송이 할아버지가 송이를 태워서 시내를 한 바퀴 돌기로 했다....ㅎㅎ 디즈니 옷 가게에 가서 벨로아로 된 흰 원피스를 한 벌을 거금 8만원을 주고 구입 하고는 그제서야 딸은 입이 해 벌어 지면서 뭔가 뜻있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낸 것 같다나...ㅎㅎㅎㅎㅎ 결국 송이는 할아버지와 단 둘이 데이트를 한 셈이 되었다. 철 없는 엄마를 어이하리요........^^* 생후 8일 된 아기는 외출을 했는지도 모르고 잠만 자네........ㅎㅎ 벨로아로 된 원피스 입고 두칠(난지 14일) 지난 주일날 송이는 교회에 출석을 했고, 많은 교인들 앞에서 목사님의 축복 기도 받았다. 공식적으로 '최은송' 이름을 부르게 되었다. 이 후로 송이는 주일날이면 교회에 출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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