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토요일입니다요..날씨도 적당하고...가만있기엔 몸이 근질거리지 않으신가요?
원래 이날 오후 제가 오프인데 직원이 오후도 되기전에 퇴근하겠다고 해서 애 점심도 못먹이고 대신 일하는 중입니다
걱정되서 전화 했더니 어제 사논 김에다가 밥통에서 밥퍼서 먹었다고 배 안고프다고 걱정말라고 합니다...
이런딸이 학교에서 애들이랑 티격태격할때는 아주 아가들이 따로 없어요...4학년이라도 수준이하..
어제 점심때 전화가 왔어요
" 엄마 우리 5월달에 이사가자"..왜?? 나 누구누구 싫어..이사가자..."
왜그런는데 천천히 말해봐바...
누구누구가 맨날 하지도 못하면서 지만한다고 우기고 혼자 떠들어서 우리조 혼나고 지가 떠들면서 우리한테 떠든다고 적는다고 하고...암튼 안하무인 남자애가 하나 있나봐요....
"그저께는 영어시간에 원어민 선생님하고 영어선생님이 이야기하시는데 그 아이가 혼자 막 떠들면서 "
왜 영어로 해요 뭔소린지 모르겠네 한국말로 해요 " 하니까
선생님께서 "모르면 내가 한국말로 해줄테니까 잘들어봐라 지금부터 조금씩 익숙해져야 지" 하시는데
아이가 반애들한테 큰소리로 "야 하나도 모르니까 듣지마 듣지마 에이 한국말로 하라니까.." 요랩답니다
그래서 반전체가 꾸중을 들었나봐요...
또 다른 이야기하나
제니의 영어실력때문에 아이들 사이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답니다...
급식시간에 늘 제니를 트집잡는 여자 아이가 하나 있는데 이날도 역시...
야 너는 재( 반에 외국에서 살다 온애가 전학왔대요)보다 더 영어못하잖아
제니왈...그래 재는 외국살다 왔잖아 그렇니까 나보다 잘하는게 당연하지....그리고 나는 집에서 영어책만 읽고 이렇게 하는거야....
이랬더니 그아이가 " 야 책읽는것도 공부야 너는 그렇게 영어공부를 많이 하면서 영어를 하나도 못하냐??
엉??? 내가 하는말이 ""제니야 애들이 너 영어하는거 본적있냐?" 아니?? 근데 잘하는지 못하는지 어떻게 알아?? 제가 그냥 나에 대해 아는것도 없으면서 나보고 영어못한데..개들은 영어책도 못읽으면서...
"에이 신경쓸거 없내 뭐 그냥 그러던지 말던지 냅두지 그래 "
그런데 제가 자꾸 그런단 말야...
" 에이 세상에는 이런애도 있고 저런애도 있자나...워째 ..그냥 이런애도 있나 보다 하던가 아니면 확 받아 버려..."
요게 4학년 아이들이 싸우는 내용입니다 대체로 이러면서 티격태격하더라고요....ㅋㅋㅋ 내가 보기엔 우습기도 하고 애들이 5살짜리야 11살짜리야...이렇게 억지를 부리다니...하기도 하고....
그런데요
요즘에 아이들이 하는말에 제가 가끔 깜짝 깜짝 놀랍니다..
너무 버릇이 없고 안하무인인 아이들이 가끔있어요 게다가 성적이 좀 잘나온다면 더욱 아이가 못되게 굴어요 다른 아이무시하고 괴롭히고 ...
또 좋은말도 할말이 얼마나 많은데 늘 친구들을 헐뜯고 비웃고 놀리고 하는아이들도 많이 보입니다
성적과는 상관이 없습니다...성적이 좋은 아이들중에 이런 아이들이 더 많은듯하네요..
저 어릴적을 되 집어 보면 말도 안되는 말로 언어폭력을 하는 아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차라리 화가 나면 주먹으로 치고 받고 뒹굴고 싸우는 애덜은 봤어도 말로 트집잡고 헐뜯고 공격하는 아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특별히 몇몇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상당수의 아이들이 이렇습니다...
좋은말만 바른말만 바른생각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아이들이 정말 드물고 드물어요 내가 지금까지 본 중에 인정할만한 아이는 단 두명이었어요 4년 동안에....
선생님들도 애로사항이 참 많으시겠어요 예전같으면 어디 선생님한테 저런 이야기를 했겠어요...
나는 내아이가 조금만 내게 건방진태도를 보여도 가차없는데 내가 만약 선생님이었다면 어휴...
작년에는 제가 기절초풍하는 이야기까지 들었지요
한남자 아이가 담임샘한테 나가 죽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까지 했답니다...
제니 2학년때에는 부반장이라는 여자 아이가 다른 아이한테 " 가서 엄마 젖이나 더 빨아라 " 요랬답니다...
이당시 담임샘께서 아이들에게 이리 말슴하셨대요...누구누구는 엄마젖을 많이 못먹어서 더 먹고 싶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셨답니다
아이들의 언어와 사고방식은 일차적으로 가정교육책임입니다...
부모가 하는말을 나가서도 앵무새처럼 내 뱉고요
부모가 하는행동대로 나가서 남도 헐뜯습니다....
서로 칭찬을 해줘야지 왜 못한것만 들춰낼까요
우리들이 부모들이 애한테 늘 못한것만 들춰내서 야단을 치나봅니다
칭찬은 인색하고...
어제도 딸이 저한테 엄마는 칭찬도 안해주고 맨날 야단만 친다고 뭐라 합디다..
저는 맨날 잔소리 해도 니가 또 실수하니까 또 그이야기 또 하는거지 그랬지요
아침에 놔두고간 일기를 보니까 요 이야기 그대로 있더군요 그러면서 엄마가 저한테 화좀 안냈으면 좋겠다고 일기장에 써놨습니다.....ㅋㅋㅋ
너나 잘하세요 할려다가 참았지요...호호
지금쯤 스스로 할일 잘하고 있는지 전화로 체크 해봐야 겄어요
늘상 하는말은 나 혼자서도 잘할수 있거든 인데..정말 2년이 가도 .말뿐이었거든요......
아 이놈의 줄다리기는 언제쯤 끝날까요??
기약이 없다구요?? 으이그...
암튼 화창한 봄날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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