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박 6일간 바르셀로나 둘러봤어요..
부활절 연휴, 방학이라 아이는 학교 하루 빼먹고, 저는 이틀 휴가 내서 다녀왔습니다.
이탈리아, 영국,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 등 유럽에 사시는 한국 분들이 많으셨어요.
한국에서 신혼 여행 온 커플도 있었고, 출장 오셨다가 투어 참가한 분도 계셨네요.
가우디, 피카소, 몬세라뜨 가이드 투어 했구요.. 달리 미술관을 많이 추천하셔서 퓌게레스에도 다녀왔습니다. 가슴 뛰는 플라맹고 공연도 잘 보았고.. 빠에야, 따빠스, 맥주, 상그리아 .. 너무 잘 먹고 와서 다이어트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구엘 공원, 까사 바뜨요, 까사 밀라, 성 가족 성당 ... 가우디의 엄청난 건축물을 둘러보면서 나도 구엘처럼
가우디 같은 건축가에게 날 닮은 집을 지어 달라고 해야지.. 하는 소망이 생겼구요.. 생각하고 상상한 모든 것을 실행에 옮기는데 주저함이 없는 가우디의 천재성과 용기가 엄청 부러웠습니다.
피카소 투어 당일 미술관이 무료 관람이어서 횡재한 기분이었어요.
가이드 분이 피카소의 사생활을 너무나 낱낱이,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작품보다는 피카소의 생애에 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솔직히 복잡한 여자 관계 때문에 작품 보는 내내 마음에 거슬렸어요..
10대 때 이미 배워야 할 기법 등, 모든 것을 마스터 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그린 작품들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슬플때는 청색으로 사랑을 하기 시작하면서 장미빛으로 색채가 달라지는 것을 보면.. 순수한 직관을 가진 열정적인 천재였던 것 같아요..
달리 미술관은 계획에 없던 코스였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달리'라는 사람에 대한 지식도 관심도 없었거든요. 가이드 설명 듣고, 미술관 관람 후에 '달리'의 팬이 되었습니다.
천재가 되고 싶었대요.. 그래서 '천재인 척 하면 된다' 고 생각했답니다.
제가 보기엔 천재 맞던데.. 그림, 색을 그냥 가지고 놀았다는 느낌..
화가 말고 작가를 해도 될 만큼 글을 잘 썼고, 보석 세공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영화도 찍고..
달리와 그의 연인 갈라와의 관계도 흥미로왔습니다.

그라시아 거리.. 까딸루냐 광장 북쪽에 위치한 명품 거리에요.

구엘 공원

까사 밀라

빠에야.. 2인분인데 양이 엄청 많더군요..


바닷가 풍경

람블라 거리의 예술가

몬세라뜨 전경.. 저 멀리 프랑스도 보여요..

내부가 더 멋진 까사 바뜨요 모습..

달리 미술관

달리가 그린 피카소

링컨 초상화..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보면 얼굴이 보여요..

비행기에서 찍은 알프스 설산의 모습..
천재들을 만나고 난 후 느낀 점은 나는 나라는 것..
누구처럼, 누가 바라는 대로, 배운 그대로, 흉내내며 가짜로 살지 말기..
일본 친구네랑 저녁 식사 하느라 스페인 광장의 분수쇼를 못봤어요. 대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재충전 했으니.. 이제 다시 전투 모드로 돌아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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