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책을 받았답니다. 건주보다는 제가 더 신이 났지요. 책이 집에서 엄마가 보는 책과 비슷한 사이즈다 보니 아이가 볼 때엔 자기 책이 아니라 엄마 책인줄 아나 봅니다. 선뜻 다가서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잠자리에 앞서 Good night, moon을 보여줬더니 그제서야 눈이 반짝반짝! 한번 다 읽어주려면 며칠은 더 걸려야 할 것 같네요. 그런데 누워서 읽어주려니까 책의 무게 때문에 힘드네요.^^ 가슴 위에 얹어 놓고 읽어주는데 말이예요. Inside Freight Train은 이리저리 잡아 당겨보느라 벌써부터 책이 견뎌낼지 걱정이랍니다. 아이에게 책을 사 주는 것이 뿌듯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그 책을 사는 자체에 제 자신이 설레임을 느낀답니다. 아무래도 제가 아름다운 영어동화에 폭 빠져버린 모양입니다. 내일은 키다리 영어샵 스토리텔링에 건주를 데리고 간답니다. 그 많은 책 속을 무사히 잘 빠져나올 수 있을지 매주 걱정이랍니다. 항상 서점을 나설 때에는 책과 카드 영수증이 가방에 나란히...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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