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읽다보니 갑자기 꽤 오래전에 읽었었던 히플러님의 다이어리중 한꼭지가 기억이 나더군요.
그 다이어린 제목이 바로, "바나나인가, 버내너인가."였었지요. (찾아보니.... 맞네요. 저도 제 기억력에 놀랐습니다. 요즘 자꾸 깜박깜박해서 걱정이었는데..^^)
님의 말씀대로 아이귀에 익숙해진 우리말화된 영어발음을 한순간에 다시 영어발음으로 들려주기란 참으로 쉬운일은 아니지요.
아이에게는 물론, 엄마도 참 어색하고 쑥스럽기조차하겠지요.
그런 건 공룡이름뿐만이 아닐거에요.
외래어로 자리잡은 수많은 단어들이 다 그렇지요.
일례로 '피아노'나 '라디오'도 그렇고, '카메라'도 그렇지요.
원음에 충실하자면 모두 '피에노-','레이디오-', '캐머러'라고 말해야겠지요.
하지만 생활속에서 우리말대화를 할때, "'레이디오'를 켜서 나오는 음악을 '피애노'로 치면 내가 '캐머러'로 찍어줄께."한다면 좀 어색하고도 우습지 않을까요?
제 생각은 이미 우리말화된 외래어라면 우리들끼리 사용하는 발음대로 해주는게 낫겠다는 겁니다.
물론 영어문장으로는 영어원음에 충실해서 발음해줘야겠지요.
한마디로 아이는 '카메라'나 '캐머러'나 모두 알아들을 수 있어야한다는 거지요.
그러려면 엄마가 충분히 아이에게 발음을 들려줘야겠지요?
왜 영어문장속에서는 아무리 혀를 꼬아도 덜 쑥스럽잖아요.
공룡이름도 영어책속에서는 당연히 원음에 가깝게 발음해주시되, 실생활에서는 일반 방송, 백과사전등에 나와있는 발음대로 그냥(우리말화해서) 발음해 주면 어떨까 싶네요.
어차피 아이가 커서 친구들과 얘기하거나, 우리말 책을 읽을때는 우리말화된 발음과 친해질테니까요..
대신 영어발음에 대한 감각을 잃지않기 위해서 공룡에 관련된 영어책(영어책을 읽어줄 때는 당연히(?) 영어원어발음으로 들려주셔야겠지요?)과 오디오테잎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구요.
여기까지는 좀 어설픈 제 생각이었구요.
처음에 말씀드린 히플러님의 다이어리를 한번 읽어보세요.
히플러님 다이어리 바로가기
◆사족 ~
외래어의 발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다보니,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네요.
친구랑 함께 쇼핑을 하고 있는데, 제 친구가 샾안에 있는 어떤 스웨터를 보고 이렇게 큰소리로 소리치는거에요.
?_blank"어머! 저 스웨러 너무 예쁘다!!"
그 친구는 오스트리아에서 살다온 친구였거든요.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녀의 발음을 듣고 한번씩 흘끔거리더군요.
그때는 그 친구의 자연스러운 영어발음이 왜그리 좀 낯설던지..
하지만, '스웨터'를 '스웨러'라고 하는건 조금은 애교스럽지 않나요? ㅋㅋ^^
수빈맘님의 글입니다.
> books for boys 에 있는 공룡 책을 어제 받았어요.
> 오늘 읽어줄려고 보니...
> 공룡 이름때문에 난감하네요...
>
> 한글 표기된 것도 찾아보고..
> 나름대로도 읽어보다가...
> 전에 어떤 분께서 갈켜주신..사이트에 공룡 발음이 있길래,.
> 들어가 보니,...허 걱....충격임다..
>
> 한글 표기된것과 너무나 틀려서 말이지요...
>
> 많이들 알고 계시는
> 티라노 사우스도......트레노 소우어스....에 가깝고...
> 디플라도쿠스 같은 경운...디파디케스....이런식으로...꾀 차이가 나네요..
>
> 여러분은 읽어주실떄..본토 발음 으로 해주시나요?
>
> 아..써놓고 보니 너무 당연한 질문인데..
> 티라노 사우스에 너무 익숙해져있다가..갑자기
> 바꿀려니 영 어색해서 말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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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인가, 버내너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