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저랑 같은 입장이신거 같아서 글 적습니다.
제 아이도 초등1학년에 들어가서야 알파벳도 정확히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유치원에서 조금 한 걸로 알고 있는데...영어 명목으로 돈을 냈었던 아련한 기억이)
주변 아이들은 폴리니 뭐니...하던데 그 가운데서 저와 제 딸의 맘 고생은 정말 책 세권은 쓸 정도였답니다.
그래도 학원으로 아이를 돌리지 않겠다는 신념은 버리지 못해 엄마표를 선택했고...쑥쑥에 계신 많은 선배맘님들의 도움으로...학년말에 학교에서 주는 영어상도 타고...지금은 읽고...간단히 쓰기를 합니다.
제가 아이에게 거는 영어의 수준이 원어민 수준이길 바라지 않기에 이정도에도 상당히 만족을 하고 있는데...글쎄...폴리같은 학원 보내시는 부모님들이 보시면...그게 뭐야~~~그게 무슨 영어하는 거야...하실 정도만 한답니다.
하지만 제 경험에서 실패한 건 쏙 빼고 대박 난 것만 알려드릴게요...
그러나 어디까지나....제 아이 기준이고요...저희 아이는 노래하고 춤추는 걸 평상시에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초등1학년이면...급하게 파닉스를 잡으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고 싶지 않지만...그게...학교에서 생활영어를 띡~~던져주고 읽고 외우기를 시킨단 말이죠.
못읽는 우리아이...엄청 상처받고 돌아왔습니다. 난 바본가봐...애들이 영어도 못읽는다고...내년에도 일학년하래...머 이런 수준(요즘 아이들...남에게 상처주는 방법이 거의 어른 뺨칩니다. 막장 드라마 대사를 보는 것 같죠)
하지만...걱정마세요...늦은 만큼...이해가 빠릅니다. 5살 6살에게 파닉스는 1년 코스라면....초등생은 2달만에도 할 수 있어요...발에 불이 떨어지셨으니....매일 하는 것 잊지마세요.
그리고 파닉스만 하면 무지 재미없습니다. 이중모음 간단한 것까지만 하시고...파닉스리더 간단한 거 나가셔야해요.재밌는 걸로요...배운 파닉스에 딱딱 맞아 떨어지는 걸로요...그러면서 사이트워드 병행하셔야 합니다.
애가...한참...파닉스 읽는 거 재미들렸는데...she가 쉐가 아니고 쉬라는 사실에 절망합니다.
.car이 캘이 아니고...카알...이라는 사실에 절망하며 손을 놓습니다. 사이트워드는 파닉스 예외 규칙으로 15%에 불과하지만 빈출수가 아주 높아서....체감 90%인 느낌입니다.
그러면서 제가 한건 jfr과 노부영의 동화책이었습니다.
사실...처음 영어에 돈을 쓰면서....jfr같은 두줄 써있는 책에 10여만을 들인다고 하면...남편들과 싸우게 됩니다.
하지만...이기세요...저는 긴가민가 자신감없이 투쟁했지만...님은 당당히 하세요...
왜냐면 애가...두줄을 읽어내서...한권을 읽으면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초등생이..두줄짜리 8페이지를 읽었다고...그 책을 들고 다니며 자랑하는 모습이 남들눈에는 어떨지 몰라도...엄마는 희망을 본답니다.
그 뒤는 아이의 상황에 맞게....재미난 동화책을 읽어주시고...쑥쑥몰에 넘쳐나는 자료들을 이용 만들기도 해주시고..연극도 해주시고...하시면...
어느날...아이는 혼자서 책을 읽게 된답니다.
흐흐~~
이렇게 쓰고 나니...어려움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네요...
아뇨...사실..엄마가 제일 괴롭고 힘들었네요...이 과정까지 들어간 책 값은 400만원....
남편은 저보고 정신이 나갔다고....했지만....그중에 한 100만원어치는 사실...조금...괜히 샀다 싶은 것도 있지만요...아이가 노래를 좋아하고 책을 좋아한다면..노부영 동화책은 꼭 권합니다~~~
도서관에도 노부영은 꽤 많이 비치가 되어져 있으니...시작은 도서관에서 하세요...
그전에 파닉스랑...사이트워드 병행하는 거 잊지 마시고요...
그럼...님의 댁에서도....기적이 일어나길 기대할게요...
울 남편 저를 그리도 구박하더니...지금은 아이와 함께 노래합니다. 제가 세미나 간다고 하면 대견하다는 듯이 쳐다봐주네요~~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