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처음 쑥을 알게되고...
이곳에서 공구하는 책들 반응이 좋다는 책들을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이 비싼 것들보다는.. 5만원대 정도의 리더스나 시리즈 책들을 구입했었지요.
한결같이 쉽다는 평이 많았는데.. 허걱.. 우리 아이나 저에겐 왜 이리 어려운지...
서너줄 읽는데 별 부담 없다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읽어도 뭔 말인지 모르겠고... 왜 나만 이리 어려울까.. 고민도 했었던 거 같아요.
그 중에 한 책이 로버트먼치 책이에요.

리더스라곤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리더스보단 픽쳐북에 더 가깝지 않겠나 싶습니다.
스텝인투 리딩이나 ORT같은 경우에 철저하게 그 레벨에서 보아야할 단어들 위주로,
어려운 단어는 걸러내는 반면.. 이런류의 책들은 필요한 단어들은 난이도 상관없이 나오니까요..
다른 동화책보다는 좀 넘어갑니다만.. 여전히 많이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도 당시에는 좀 어렵고 재미를 느끼지 못했고, 일년이상 지나서.. 읽으면서 그냥저냥 보았던 경우에요..



이 책은 Nate the Great 에요..
지금보면 그다지 어려운 느낌이 없어요. 문장도 아주짧고.. 간명하죠..
그런데 그냥 어려웠어요.. detective라는 단어도 낯설고, Haunted house 도 뭔지 모르겠고..
fang 이라는 단어도 처음 들어봤었어요..
그래서 이 책도 몇권 보긴 했지만.. 별로였죠..
물론 열광할만큼 재미있는 책이 아니었음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아이나 저에겐 아직 어려운 책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정말 제목부터 무슨 이야기인 줄 잘 모르겠는.. 베렌스테인 베어스 ...


재미있다던 블랙라군도 역시 쉽지 않았죠...
실패의 연속이었어요.. 엄마표한다고.. 일주일씩 보던 핸리앤 멋지 이후 줄줄이 산 패이퍼북들..
다행히 베렌은 6권만 구입햇지만, 전부 다 어려워했고, 다른 집에선 대박이라는데..
저희 집은 어려워했죠. ( 최근들어... 보곤합니다. 베렌 빼구요..)
그러고보니.. 참 책 많이 샀네요. 이 시기에..
그리고 아더어드벤쳐를 보았어요.


이 책은 소리가 재미있고, 그림도 좋아해서 아주 좋아하긴 했는데.. 역시나 어렵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아이가 좋아하니... 많이 반복하면서 익혀나갔습니다. 참, 그 전에 매직트리 집중듣기 두번정도 했긴 했었습니다.(그냥 소리와 글자를 매치시킨다는 생각으로)
저는 diaper(기저귀)라는 단어도 이때 첨 봤습니다.
그리고나서.. 2,대 챕터북들을 다양하게 보게되었죠. 디비디도 보고...
2,대 챕터북 보다보니, 슬립오버라든지.. 할로윈데이 haunted house, 이런 것들이 반복적으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이젠 아주 익숙한 것들이 되었습니다. 아이들 생일이면 친구들 불러서 앞마당에 텐트치고 잔다는 것.. 아더에도 나오고, 마빈레드포스트에도 나옵니다.
자꾸 반복해서 이런저런 책을 보다보니 알게 되고 쉬워진 것이지 결코 처음부터 쉽진 않았습니다.
특히나, 저희 집의 경우는 아이가 ㅌㅌ영어로 기초를 했었기 때문에 미국적인 문화가 배제되어 있고, 우리정서에 알맞는 표현이나 단어들이 많아서 위에 소개한 책들이 더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겠나 생각이 됩니다.
장단점이 있겠습니다만..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들의 문화를 배우는 것이기도 하니까..
또 우리가 원하는 영어는 적어도 그들의 생활을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 것도 알릴 수 잇는 것이어야하기에..
생활과 함께 녹아있는 리더스나 챕터북들을 많이 읽히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이 되더군요.
어제 제가 만재아빠님 글에 박찬호 설사 동영상을 올렸엇는데.. 다이어리아....(diarrihea)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더니... 호리드핸리에 받아쓰기 어려운 단어로 등장하는 것이었어요. 스팰링이 하나가 달라요.. 영국식 단어로는 o가 하나 더 들어가더군요.. 아들녀석은 바로 알아듣는데.. 왜 저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우리 학교 다닐때.. 왜 설사라는 단어는 안배웠을까요.. 너무 장중한 표현만 배운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더불어 초등되어서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에서 배우는 영어 역시, 아카데믹한 단어나, 지식단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no 를 nope라고만 바꾸어도 무슨 이야기인지 의아해하지요. 저 역시 이제서야 이런 단어들이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으니까요..
(박찬호 동영상이 박찬호를 비웃는 동영상이 아니란 생각에서 올렸습니다. 설사 뉘앙스나 다이어리아.. 라는 표현이 미국내에서 터부시하는 것들이라해도, 박찬호의 진지한 표정만으로도.. 충분히 프로의식이 느껴졌으니까요.. 삭제된 댓글 중에 그런 지적이 있어서 첨가해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픈 말은.. 이렇습니다.
아이들보는 챕터북이나 리더스들이 결코 쉽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릴때부터 영어 동화 무수히 봐온 아이들이야 좀 이야기가 다르겟지만... 그냥 정선된 문장 잘 읽는다고 쉽게 덤빌만한 글들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나 아이가 사는 족족 실패하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특히 초보인 경우, 쑥쑥에서 쉽다고 이야기되는 것들은 하나 걸러서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1학년에 해리포터 읽는 아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는 곳이다보니, 별로 안 쉬운데도 쉽다고 할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되거든요...
챕터북 리더스들..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저만 그런 거 일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림이 아름다운 동화책들.. 더더욱 쉽지 않습니다.. William Steig 작가 그림책 샀는데.. 허거덕..
단어가 참말 어렵습니다.. 리더스, 챕터북보다 더 어렵습니다. 그런 책들 잘 읽고 보는 아이들은 레벨이 챕터보다 훨씬 상회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윌리엄 스타이그의 슈렉입니다. 글씨가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으시겠지만.. 참말 어렵습니다.
닥터 드소토가 그중 젤 쉽다는... (리터러시 3,대에 있습니다 닥터 드소토)
쑥쑥에 엄마들 중에는 정말 영어실력도 뛰어난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대학 졸업햇지만. 영어와 무관하게 지내다가, 아이와 함께 책 읽으려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쉽다고 이야기되는 책들이 그리 쉽지 않다는 사실..
저도 뭐 아는 척 만날 하지만.. 늘 어렵다는 사실 여러분께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랑 자꾸 읽고 듣다보니.. 그래도 조금씩은 나아지더라... (아주 조금씩이지만요.) 는 말씀도 꼭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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