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놀토도 아니라서 참 좋았어요.이번이 다섯번째 방문인데요 가장 한가로운 환경에 가장 효율적인 시간활용, 그리고 가장 적극적이었던 아이의 반응!!고로 가장 흐뭇했던 방문이었답니다. 홈페이지에서 무료거리공연의 시간표를 입수한 터라 인터넷으로 수강신청할때부터 무료수업을 고려했었어요.그런데 지난 여름과는 달리 이번에는 거의 모든 시간에 3개의 조로 나뉘어진 거리공연팀이 있어서 웬만해서는 거리공연을 놓치지 않겠더군요.제가 갔을때 4개 팀이 거의 10~20m간격으로 떨어져서 수업을 하고 있어서 저처럼 신경쓰지 않더라도 몇개의 거리공연을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컨트리풍의 거리악사와 함게하는 Hoe Down을 만났어요.이들은 지난 여름엔 멋진 아카펠라를 보여주었던 원어민 선생님들이었는데 또 재미있는 영어동요와 춤을 가르쳐주었어요.함게 노래부르며 춤을 추었답니다.위씽등에서 들어봄직한 동요들인 것 같은데..모르는 것도 있었어요.비교적 간단한 동요가 많아서 그럭저럭 따라부를수 있었어요.
아치아래에 있던 Game show Puzzler들이랍니다.전에 티셔츠만들기를 배웠던 덩치큰 선생님을 또 만났네요.일종의 빙고게임이에요.관객을 두팀으로 나누고, (o .x우리는 x팀이었어요) 옆에 앉아있는 puzzler가 문제를 내면 한팀씩 문제를 풀고 팀의 표시를 해나가는 게임이랍니다.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서서히 사라져버리더군요.그러나 또다른 사람들로 메워져서 게임이 계속 진행되었어요.우여곡절 끝에 어쨌든 X팀이 이겼답니다.지속적으로 열심히 듣고 대답하는 우리 모녀에게 역시 기회가 두번이나 왔죠.거리공연을 무조건 열심히 대답하고 반응해야 하거든요.인상적이었던 것은 짐슐레라는 티셔츠를 입은 6살정도의 여자아이가 full sentence로 자연스럽게 대답을 했어요.영어유치원이나 학원에서 왔어도 이렇게 대답하는 아이가 별로 없거든요.늘 Make sentence를 연발하고 있지만.. 그다지..ㅜㅜ 한번 더 자극을 받았지요.
Jass chant와 함께 영어표현을 배워봤어요.What do you like to do?라는 질문과 거기에 걸맞는 대답표현을 노래와함께 배워보았어요.계속 이어지는 시간에는 다른 표현을 배우는 것 같더군요챠트를 들고 있는 흑인 선생님은 지난번에 영어뮤지컬때 보니 노래실력이며 연기력이 장난 아니더군요.가르치려는 욕심도 보이고, 영어마을에는 정말 실력있는 선생님이 많은 것 같아요.
분수대앞에서 힙합리듬으로 배우는 파닉스수업이었어요. 선생님들이 힙합춤을 추며 아이들과 함께했어요 

그리고 시청앞에서 펼쳐진 거리퍼포먼스도 보았답니다.마술쇼, 저글러 , 세명의 댄서와 거미퍼펫쇼, 그리고 라틴댄스등 흥겨운 공연을 볼수 있었어요. 10시에 도착해서 12시까지 이 모든 것을 다보고 30분짜리 수업도 듣고 왔어요.효율적인 시간관리에 흐뭇한 이유를 아시겠어요.무엇보다도 아이의 태도가 변한 것이 기뻤어요.여러번 방문으로 낯익은 선생님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자신의 말을 귀기울여준다는 것을 알아서인지수줍기만하던 처음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거든요. 요즘은 영어마을 가기에 좋은 날씨인것 같아요. 점성술사가 미래를 이야기해주는 fortune teller, story teller, street fun 등 제가 보지 못한 거리공연과 영어마을 안쪽 호수가의 야외극장에서 Dani at the zoo라는 공연도 한다네요.이건 저도 꼭 보고싶은데..언제 또 기회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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