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맘님들,, 저는 근 10년 이상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전업주부 생활 한 3주 되었읍니다. 집에 일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니 사실 오리지날 전업주부도 아니고 날라리입니다. 언제까지 전업주부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푹 쉬며 아이들을 위한 여러가지 준비들을 하려고 합니다. 직장맘일때와 주부일때 ,,, 마음만큼 주부가 되어 아이들에게 훨씬 더 많은것을 해주는거 같지는 않은데, 일단 아이들의 표정은 무척 밝아지고 활동이 많아졌읍니다. 생생해졌다고나 할까요.옛날에는 퇴근하여 보면 큰 아이는 시무룩하고 화가나있고 작은 아이는 자거나 할때도 많았고 제가 책 읽어주기 시작하면 옆에 와서 앉아서 엄마 옆에 꼭 뭐 하나라도 잡고서 앚아있었지요... 제가 퇴근하면 다섯살 큰 딸아이가 가장 먼저 하는 말이 '엄마, 저리 가' 였읍니다. 엄마를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 화가나고 화가나서.....그리고 저는 직장맘일때는 시간이 나면, 책을 읽어줘야지, 어디 좋은 공연을 보러가야지, 어디를 데리고 가야지 등등 뭘 해야한다는 강박에 가까운 생각이 많았던거 같아요. 주부가 되어 보니 일회의 이벤트 보다는 하루하루의 일상이 아이들에게는 더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많은 직장맘님들,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작은 차이이니 직장맘님들도 얼마든지 훌륭히 잘 하실수 있으니 저처럼 직장을 접기까지 하지는 마시고 일도 열심히 아이도 열심히 돌보세요. 화이팅 그런데 너무 바쁜 직장이라면,,,, 정말 곤란합니다.... 잠시라면 모르지만, 계속 계속 그래야만 한다면,정말 많은 것을 잃을수도 있읍니다. 아이가 일어날때와 잘때 함께 있어주는게 중요하고유치원 갈때 왔을때 함께 인사하고 적어도 하루 한끼는 함께 먹고 현실에서 이런 한가로운 직장 구하기가 쉽지 않지요??? 그리고 직장맘일수록 기관 선택을 정말 신중히 잘하셔야 합니다. 요즈음은 제대로 된 기관을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영어책도 많이 읽어주는데 엄마 발음이 후져 그게 걱정입니다. 시간 날때마다 엄마가 테잎 특고 공부도 하는데 달라지지 않는군요. 이제 시간이 정말 고즈넉히 한가하군요. 앞으로도 이럴지, 다시 일을 하게 될지, 불확실의 미래가 나를 가끔 불안하게 하지만 아무 포장도 없는 나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지금 귀하게 얻은 시간 아이에게 충실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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