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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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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한번은 겪게 되는 성장통

  • 하나님맘
  • |
  • 2010-12-20
2

우리 아이만은 거짓말을 안하겠지 하는 착각에 빠져있을 때가

정말 행복하죠

 

아이가 문제집을 아주 잘 풀어놨을 때 처음엔 의심조차 안하다가

넘 깔끔한 답을 보면서 설마...하죠

그리고 확신이 섰을 땐 ...

 

그 기분 안느껴보면 모르죠.

 

아이와 다시 대화하고 사이가 좋아지기까지 아니 아이를

믿어주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게 아주 슬픈 일이에요..

 

엄마가 항시 아이 옆에서 문제 푸는 걸 볼 수만 있다면

괜찮은데 그렇지 못한 상황에선

다시 아이에게 맡길 수 밖에 없는데

풀이과정까지 잘 해 놔도 해설집 베낀 것 같고...

 

시간이 약이지요.

전 정말 오랜 시간 괴로워했어요.

당시에 아이에게 화낸 것도 괴로운 기억이었고

아이가 맑은 웃음을 웃으며 그런 거짓말을 했다는 것도

괴로웠고

다시 믿고 지켜봐 지지 않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이젠 잊었습니다.

다시 아이가 이쁘게 보이네요.

전  한 6개월 힘들어 했어요.

 

아이를 아주 평범한 아이라고 인정하고 나니까

모든게 제자리를 찾아가더라고요.

수학을 도움없이 공부한다는 거...

그게 평범한 아이들에게는 불가능해요.

좌절감만 쌓이고,,

그래서 전 제가 힘 닿는 데까지는 함께 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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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선
  • |
  • 2010-12-21 18:33
답댓글

저희 애도 작년 2학년때 한번 답지보고 푼 적이 있었어요.

아주 순진하게도 풀이과정 없이 딸랑딸랑 답만 적혀있었지요.

대번에 알아챘고, 화도 많이 났지만 알아듣게 설명했더랬죠...

 

"네가 만약 모르는 문제를 틀렸다면

엄마는 너에게 설명을 해주면서 알려주었겠지.

그런데 네가 답지를 베끼면, 엄마는

"아~ 우리 딸이 다 맞았구나. 이 문제들은 다 아는거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넘어갈꺼야.

그럼 너는 모르는 문제를 어른이 될때까지 영원히 알 수 없는거지.

어떤게 낫겠어? 그냥 모르고 지나갈래?"

 

좀 지나친 표현이 될수도 있겠지만,

아이는 금새 수긍하고 인정하더라구요.

이 문제는 '엄마한테 혼날까봐'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도 답지를 보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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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ffkdk
  • |
  • 2010-12-21 15:46
답댓글
누구나 한두번은 겪는,아니 한두번이면 그래도 양호한 편이고 엄마가 모르고 지나가는 때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저도 옆에 앉아있으려고 맘은 먹었지만 그때뿐 .아이 학교 간 사이엔 케이블 재방송 드라마 보며 소파에서 점심,전화,아침잠,낮잠 다 해결하고 아이가 수학 공부하는 시간엔 다른 볼 일 하고 있네요.낼부턴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고  저녁땐 수학 체크 좀 해줘야지 다짐하지만 아이에게 수학 좀 하라며 다그치기만 하는 나를 보며 그래도 나보단 니가 낫다 속으로 웃습니다.우리 땐 공부 하는 애들만 하고 대부분은 노느라 바빴던 것 같은데. .아이에게 엄마는 벼락치기를 해도 전교권이었다며 유치한 소리로 잔소리를 하면서도 속으론 내가 요즘 학교 다니면 그 성적은 못 받았을 거라 확신하며 우리 딸 뿐 아니라 요즘 아이들이 안쓰럽습니다.아이가 너무 천진난만하고 거짓말도 제대로 못 할 땐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사나 싶고 너무 천연덕스럽게 거짓말하면 저게 내 딸인가 싶고 배신감에 부르르 떠는 것이 보통 엄마들이고 그게 아이 키우며 세상사는 것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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