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큰 아이가 하루 종일 집에 있어서 못 들어왔습니다
아이가 아픈데 댓글 달기도 그렇고 ....학교도 안 가고 피아노 학원도 안 갔습니다
그냥 하루 종일 집에 있었는데요, 오전에 병원 갔다와서 약 먹고 바로 2시간 가량 잤더니 열은 내리고 괜찮아졌어요. 기침을 가끔 하긴 하는데 약 기운 때문인지 조금 나아졌습니다.
어제 급식이 '스파게티' 였어요. 그래서 더 안 보내기로 했죠. 아이가 가장 싫어하는 음식 중 하나가든요.
몸도 안 좋은데 억지로 먹었다가 배탈까지 날까봐.....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평소에 잘 안 아프던 아이가 아프면 더 긴장되고 그러잖아요, 제가 아프다고 큰 아이 옆에 많이 있었더니 결국 저녁에 둘째는 삐지고 자기가 아플때는 안 그런대 언니가 아프면 언니 옆에만 있고 언니만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평소에 공부할때나 숙제할 때 거의 둘째 옆에 있거든요, 아이들 마음은 그렇지 않은 가 봅니다.
학교를 안 가서 마음이 편했는지 어제 오랫먼에 큰 아이는 편하게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물론 한글책이요.
영어책은 밤에 조금 읽고 잤구요. 사서쌤이 권해주셔서 '오프라 윈프리'에 관한 책을빌렸더라고요.
그 외에도 몇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오후에 더 잤어야 했는데 잠이 안 온다구.....
그리고 어제 처음으로 3학년 사회 교과서를 한번 함께 읽어봤습니다. 제가 읽었주었죠. 내용이 어렵다기 보다 용어가 어려운게 많이 나오더라고요. 아프기도 하고 제가 교과서를 천천히 읽어 주었는데 그것 때문에 동생은 언니만 책 많이 읽어주었다고 삐졌답니다.
저는 중간고사가 처음이긴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신경이 쓰일것 같아요. 영어책 읽기나 집듣하는 양이 많이 줄어 들 것이고 학교 시험을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요. 꼭 잘 봐야 한다는 아니지만 학교 생활이나 시험
에서 아이들은 자신감을 얻는 듯합니다. 물론 1학년은 '받아쓰기'가 가장 기본이고요. 작년 겨울방학 챕터북 한 세트를 사고 싶었는데 돈이 궁해서 리틀XX를 3개월 할까 하다가 1년 신청했거든요. 아주 좋아하는 아이들은 모르겠지만 방학 전후로 3개월 정도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책 볼 시간도 빡빡한데 컴 킬 시간은 더욱 없네요.물론 디비디 보는 시간도요.제가 시간 관리를 잘 못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가끔 주위분들한테 '잘지내시죠?' 아님 '잘지내지? 라는 전화통화 한번 해보세요. 아님 문자라도요.
그 한마디가 아주 중요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답니다.
제가 '우아한 거짓말'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천지와 만지라는 두자매가 있고 두자매와 얽힌 친구들 이야기입니다. '두자매' 가 나와서 저는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왕따 '당하는 사건이라기 보다 교묘하게 친구를 괴롭히는 겉으로만 친구이죠. 3년간 고통을 당하다가 저 세상으로 주인공이 갔습니다.
물론 소설 속의 이야기에 불과할 지 모르지만 요즘 아이들 특히 사춘기 4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있을 수 있는 일들 같아요. 그 안에는 가슴 아프게 '전학'을 자주 다닐 수 밖에 없었던 아이. 그래서 친구 사귀기를 힘들어했던 아이가 등장합니다. 우리 주변에 아주 가까운 가족부터 마음 읽어주기 그들이 하는말에 귀기울여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저는 아이들책 밖에 안 봐서 잘몰랐는데 '완득이'라는 책으로 굉장히 유명한 작가가 된 분입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초등고학년 문고 청소년 문고도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는걸 요즘 새삼 느낍니다.
영어책 소개를 해드려야 하는데 우리말 책 이야기를 해서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함께 나누고 싶었답니다. 이제 남은 4월 동안 영어책 소개도 좀 해볼께여.
내일 부터라도요.
오늘 여러분 잘 지내세요.
저도 오늘은 댓글 열심히 달고 즐거운 하루 보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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