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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Room】2M : 스티브를 숨겨라! (예방접종)
At Two Months : 스티브를 숨겨라~~ 62cm에 6.26kg 두달인데...태어날때의 두배하고도 조금 더 나가는 몸무게,4cm가 더 자란 스티브. 몸무게와 키,머리둘레를 재는건 간호사. 원초적인 모습으로 기저귀만 채워진채 이제 선생님을 기다리는 스티브. 오늘 예방접종이 있다는걸 알란가..ㅎㅎㅎ 아이를 보자마자 절 빤히 처다보는 닥터 맥콩빌. 아마..'뭘 먹인거여??'라고 생각하시겠지요..ㅋㅋ 62cm에 6.26kg이면 4개월 아이의 몸이니..놀랄만도 하지요..^*^ Your baby can... 예방접종의 시작이 두달째 부터인 이곳. 먼저 발육 상태를 물으신다. 얼굴을 이쪽 저쪽으로 엄마를 따라 움지이느냐~ 큰 소리에 놀라느냐~ 이쪽 저쪽으로 눈이 따라오는가~ 너의 다른 목소리들을 알아듣는가~ 웃기 시작했는냐~ 그러면서 다른 소리들을,음악을 들려주고,책을 읽어주고,모빌 같은것도 달아주렴..^^ 스티브를 번쩍 들어올려 요리조리 살피신다. 마치 한마리 닭을 들고 한오라기의 털을 찾는것처럼요...ㅋㅋ 그 모습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보다 맑더군요..ㅎㅎ 한국에서 이름난 소아과를 가보았지만..이렇게까진 하지 않았지... 아이마다 특성이 잇을진데..어느 아이나 다똑같이 정해진 순서가있는양 딱딱 간단하게 체크하는 한국의 소아과 풍경이 떠오르는건 무엇때문인지..... 아이의 길어지는 옹알이도 넉넉한 웃음으로 받아주시고...두달후에 만나자고. 공짜가 아니였나~?? 간호사 할머니께서 길고 가는 바늘 두개를 눞이 들고 방으로 들어오시네요. 일낫네..일낫서...ㅎㅎㅎ DaPTP(Diptheria/Accllular Pertussis/Tetanus/Pollio) HIB(Hacmophilus b Vaccine) 한대와 Meningitis한대. 그리고 Meningitis(수막염)을 맞으라고 의사도 병원도 전혀 말하지 않는다. 본인들이 알아서 챙궈야한다. 어찌 생각하면 권한다는게 약간은 무리겠다...싶더군요. DaPTP와 HIB는 무료지만, Meningitis는 85불..거의 7만원돈. 난민이거나 여유가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하나..남편과 저는 그말부터... 이 수막염 주사는 남편 회사의 의료보험도 적용되지 않터군요. 이렇게 사비로 맞혀야하는건 수두. 이도 85불쯤 되었는데...그래서일까.. chicken pox로 학교에 못오는 아이들이 많은걸보면. 울고 울고 또,울고... 한대 맞으면서 울기 시작한 울음이 집에와서도 쉬이 그치지않터군요. 그뿐만 아니라..ㅎㅎ...다음날도 그다음날도 생각해가며 삐쭉거리더군요. 그래서 연 삼일을 엄마자리 남에게 주고플 정도였어요..ㅎㅎ 침대에 눕히고 다리에다 주는 주사를 두대나 맞았으니..눕히기만하면 으앙~~~~ 그렇다고 기저귀를 세워서 갈수두 없고... 다리에 맞히는 주사...아영이도 무척이나 두려워하는데... 앞으로가 참 걱정스럽네요. 로마에가면 로마법을 따른다지만, 캐나다 살면서 웬 로마?? 한국에선 태어나 4주이내에 맞히던 BCG,그리고 B형 간염에 대한 접종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곳 캐나다에 결핵 환자가 없는것도 아닌데...결핵에 걸리면 학교도 못가는데... 맥콩빌 선생님께선 필요없다 하시지만......한번더 여쭤 볼려구요. 엄마,스티브 어딨어? "스티브 누나네" "스티브 누나가 책 읽어줄께" "스티브 누나가~~~누나가~~" 이녀석 누나때메 쉴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영이가 게임이나 TV를 볼때면 스티브를 숨겨둡니다. 피아노 아래,일층과 이층사이의 계단에,지하와 일층사이의게단에,소파 뒷 공간에,콘솔 아래에, 심지어 화장실에...ㅎㅎㅎ 놀이에서 지겨워질때쯤이면 스티브를 찾아나서는 아영. "엄마, 베이비 어딧어?" 어떤날은요..ㅎㅎ..퇴근한 남편왈, "아 어딧노?" 꿈속으로 같이 여행을 떠난 못나니 둘! 한달도 빨랐지만..두달도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남들은 1.5개월을 'Crisis'라 할만큼 힘들다고 하지만...전 그냥 지나갔구요. 밤에 한번도 깨지않고 잘 자는 스티브 덕택에 제 허리살은 빠질 기미가 없다는게 오히려 불만입니다. 아영이가 학교간 낮시간에 라디오로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구요. 맨발로 앞,뒤 잔디밭에 나가 바람을 쐬며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해지는 자연의 느낌들을 말해주고요. 누나 때문에 선택의 기회가 없는 책읽기 대신 스티브가 눈을 초롱초롱 뜨는 책((The Apple Pie Tree-집앞에 사과나무가 있으니..자연스레..//Barney On The Go!-사내라고 탈것들이나오는 책을 좋아하며 Beep Beep,Vroooom Vroooom거리면 깔깔 넘어가요..ㅎㅎ//I Went Walking의 동물들을 보면 눈이 부리부리,책을 잡을려고 달려들어요..^*^))을 읽어주거나 테잎을 틀어주는게 요즘 스티브랑 단둘이 보내는 낮시간의 일과입니다. 또하나,스티브가 잘땐 무조건 따라 자는것 그걸 잊을뻔햇네요...ㅎㅎㅎ 흐르는 곡은 Chopin - Rondo C minor, op.1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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