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때 반신반의하면서 구입했는데요... 왜냐면 수록된 동화중 3개 정도가 집에 있는거라.. 받아보니 정말 마음에 듭니다. 특이하게도 (5살) 우리 아이도 아주 맘에 들어하는군요.. 종이질이랑 크기도 괜찮은 듯 싶어요...... 뭐랄까 따로따로 한권씩 찾아 읽어주는 것도 좋긴 한데 이렇게 묶여 있어도 느낌이 좋더군요... 이를테면 아이가 한편을 읽고 나면 뒤에 남은 이야기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교묘한^^ 장점 같은 것들이요.......단 너무 어린 아이들은 엄마가 읽어주지 않으면 안될 듯 싶어요... 보드북 처럼 두꺼운 종이는 아니거든요..^^ 진성맘님의 글입니다. > 공구때 멍청하게 놓치고 나중에 사주었지요. > 그런데 정말 좋더군요. 종이질도 괜찮고 그림크기도 그대로이고... > 한두권 집에 있는 책과 겹치긴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 이건 이것대로 맛이 다르던걸요. > > 우리 아이도 Caps for Sale 을 가장 재미있어 합니다. > 서점에서는 그림이 마음에 안들고 글도 긴것 같아 내려놓았던 책인데 > 그렇게 재미있을 줄은 저도 읽어주기 전에는 미처 몰랐지 뭐예요. > > 요즘 지승엄마님의 알짜같은 글 잘 읽고 있는데, > 괜히 저도 한번 거들어 보았어요. > > 지승엄마님의 글입니다. > > 얼마전까지만 해도 지승이가 가장 좋아하는 영어 그림책은 에릭칼의 "papa, please get the moon for me"였습니다. > > 우리 말로 그림책의 이야기를 말해준 적은 없습니다. > > 몇번의 비디오를 보았고.. 그리고 책은 수시로 읽어 달라 하더군요. > > 그래서 사다리 비슷한 것만 보아도 올라가는 흉내를 냅니다. > > up and up and... 하면서.. 내려 올때는 down and down and... > > 요즘에는 올라가서 달을 따는 흉내로 내더군요.. > > 그러면서 하는 말 "took it" > > > > 얼마나 많이 읽어 주었던 지 일부러 책을 외우려 노력한 적은 단 한번도 없음에도 제가 저절로 책이 외워지더군요.. 테이프의 노래도 다 흥얼거리게 되고.. > > > > 그런 지승이에게 요즘 좋아하는 영어 그림책이 새로 생겼습니다. > > > > 그건... 얼마전 공구로 구입했던 "Treasury of Picture Book Classics" > > 63차 공동 구매로 구입했던 것이지요. > > > > 구입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책이 꽤 크고 무겁습니다. > > 12권의 그림책을 한권으로 묶어 놓은 것이니까요... > > > > 그런데 그 무거운 책을 지승이가 좋아하네요. > > > > 그림책을 읽어 줄때면(한글 그림책을 더 많이 보여줍니다.) 꼭 그 끄트머리에서는 그 그림책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 > > > 처음에 그 그림책이 집으로 배달 되던 날... 지승이가 그림책을 떠들어 보면서 > > "엄마... 이거 똑같애... 지승이거랑 똑같아요... 그런데 똑같은 거 어디있지요?" > > 하면서 찾아 드랬습니다. > > 무슨 소리냐구요? 일부는 단권으로 이미 가지고 있는 책이었지요. 그 책들과 똑같다라고 하면서 그 책들 가져다 달라고 하는 겁니다. > > > > 이것을 시작으로 지승이의 이 책에 대한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 > > > 책의 표지에는 수록된 12권의 그림책이 어떤 것인지 바로 알 수 있도록 해당 그림책에 대한 그림이 한컷씩 주욱 나열되어 있습니다. > > > > 그 그림들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 > "엄마.. 이 책 읽어주세요.."라고 말을 하네요. > > > > 12권 중 최근 지승이가 잘 보는 그림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 > > > Good Night Moon, Caps for Sale, Crictor, . From Head to Toe, > > Pete's Pizza , Harold and the Purple Crayon > > > > 아마도 제일 좋아하는 것은 Good Night Moon 일겁니다. > > 그 책을 보고 나면 주변의 사물들을 가르키면서.. "엄마, 저것도 안녕! 해줘!!' > > 라고 요구를 하네요. 물론 우리말로 이야기 해주지 않았습니다. > > 그런데 "Good Night.."을 잠잘때 인사하는 안녕으로 알고 있더군요. > > 아마도 지승이 좋아하는 Teddy Bear 노래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 > > > Pete's Pizza의 경우 보림출판사의 우리말 번역책을 앞서 읽어주었거든요. 그래서 요즘도 가끔 번역된 것으로도 읽어주는데 그럼 그때마다 지승이가 그럽니다. "아니야.. 엄마 영어로 읽어주세요.."라고 하네요. > > > > 그리고, 깔깔대며 보는 책은 당연 "Caps for sale"이죠.. > > 제가 봐도 참 재미있거든요. > > 무엇보다 "Caps, Cape for sale"라고 크게 소리 내어서 모자를 파는 장면을 재미있어하구요... 원숭이를 향해 화를 내며 소리 지르는 그 장면을 좋아합니다. > > 아... 모자가 없어져서 두리번 거리는 장면도.."No, Caps..." 라고 말하면서.. > > > > 에릭칼의 From Head To Toe 역시 잘 보는 책 중 하나죠.. > > 장면을 따라 하면서 "I Can do it"이라고 소리치더군요. > > > > 수록된 12권의 책들 중에는 "Leo the Late Bloomer " 와 같은 어른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도 있답니다. > > 다 때가 되면 다 하게 되는 것을 너무도 조급하게 생각하는 우리 엄마 아빠들의 모습을 그린 책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는 너무도 당당하게 잘 해 내는데 말입니다. > > > > 제가 너무도 탐이 나서 구입하게 된 이 책... > > > > 지승이가 너무도 좋아하니 저도 좋네요... 이 책은 덕분에 책꽂이에 꽂혀져 있을 시간이 없네요... 무거운 책 낑낑 거리면서 들고 다니는 지승이도 귀엽고..(지승이는 이제 32개월이 되었답니다.) > > > > 영어 그림책이든 우리말 그림책이든 책을 사랑하는 아이의 모습은 참 보기에 좋습니다. 지승이는 비교적 책을 깨끗하게 보는 편이랍니다. > > 일부 입체북을 제외하고는 찢어진 페이지는 거의 없지요. > > 저의 성격이기도 하구요. 책장을 넘길때에도 책장 끄트머리를 잡고 조심스레 넘기거든요. > > 지승이가 아기였을 때는 책을 장난감으로 놀아도 무관한 그런 책을 주로 구입해 주었구요... 32개월이 된 지금은 책에 대한 예절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 > > > 제가 어렸을 때... 저희 부모님은 책을 넘어다니거나 밟고 다니거나 하는 것을 절대 용납치 않으셨지요. 우리에게 많은 유익한 것을 가르쳐주는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책을 그렇게 홀대해서는 안된다는 것... > > 그것이 몸에 배인 탓인지 지금도 책을 넘어다니거나 밟는 다는 것은 왠지 일종의 죄를 짓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는답니다. > > > > 요즘 아이들은 정말 책을 함부로 하더군요. 마치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그런 물건인양... > > > > 전... 지승이를 그저 책을 잘 보기만 하는 아이가 아닌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네요. 좋아하는 책 오래오래 보려면 아껴야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조심해서 보아야 하구요. > > > > 하지만 이런 것을 억지로 가르칠 수는 없겠지요. 엄마, 아빠의 모습을 닮아 가는 것이 우리 아이들이 아닐까 싶어요. > > > > 또... 이야기의 끄트머리가 다른 길로 빠졌네요. > > 아무튼 책을 마구 다루는 요즘 아이들을 보면 좀 안타깝거든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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