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그렇게 고대하던 어린이날이네요.
간만의 공휴일이라 늦잠 좀 자려했는데...
6시반부터 일어난 작은애가 목이 아프다며 기침을 하더군요.
어제도 부루펜 시럽을 먹이며 거의 다 떨어졌네 하며 병원에 다녀와야겠다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어제 밤에서야 약이 없다는걸 깨달았는데 조금 남은것 먹이며 어떻게든 되겠지 했는데
1339에 전화하니 용산구에 문 연 약국은 서울역 안에 있는 것 뿐이라더군요.
차를 몰고 아침에 서울역까지 가며 왜 우리나라는 슈퍼나 편의점에서 응급약을 안 팔까 싶더군요.
주차단속에 걸릴까 불안해하며 약국에 가서 "부루펜 시럽주세요" 했더니 아무 대꾸도 없이 약을 주며 "4500원이요" 하더군요.
집앞에 편의점이 두개나 있는데 타이레놀이나 어린이 해열제 응급 소화제 같은 것은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팔아도 되잖아요? 외국도 슈퍼가면 약이 가득이던데.
아침부터 너무 열 받아서 공휴일인데 컴퓨터 앞에 앉게 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인내심도 많다 싶어요.
몇년 전에도 한 번 애가 열나는데 해열제가 없어서 그때는 아예 응급실 갔다가 몇만원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 후로 슈퍼에서 응급약 판매 될거란 기사를 보고 좋아라 했는데
2년 쯤 지난거 같은데 요새는 복지부장관이 아예 슈퍼에서 약 판매는 절대 없을거라 했다네요--제가 열받아 아침부터 검색까지 했죠
이런건 엄마들이 나서야 하지 않나요?
저만 칠칠치 못한 엄마라 준비성이 없어서 아침부터 서울역까지 갔다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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