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 시리즈는 한권쯤은 쑥쑥에 오시는 님들이라면 한권쯤은 가지고 있을 책이겠죠..제 아이가 spot을 무척 좋아해요.. 책을 좋아해서 투니버스에서 지금은 안하지만 제 아이가 돌 전후로 오전 9시에서 10시까지 원어로 만화할 때 보여주려고 틀어놓기도 했구요..노디,스팟 등 여러가지 해주던 때가 있었죠..전 아이 보여주려고 틀었놨는데 정작 보기는 제가 더 많이 봤죠..그리고 그 중 spot 만화는 거의 알파벳이나 모양을 가르치는 내용이어서인지 아이가 잘 안보더라구요..그런데 거기 나오는 노래는 기억하고 있나봐요..전 노래 가사를 알아듣지도 못해서 앞부분에 나오는 "Spot, Spot, Learn with Spot"만 불러주는데 제가 이것만 하면 스팟 책을 들고 오네요.. 제가 사주기는 6권정도 사줬지요..그 중에 2권은 거의 장남감이라 할만한 백일때나 볼만한 책이었구요..2권은 보드북으로 크기가 작은 책이지요.. 처음에 본 것은 아이 손바닥만한 크기에 두께는 정말 두껍고 그림 하나에 단어 하나 써있는 책이었지요..animal 책이었어요..이 책은 6~7개월때까지 봐서 지금은 다 찢어지고 없지요..그 때 같이 산 책이 spot 시리즈 중 touch & feel 북과 "play with spot"이었지요..촉감책도 지금은 많이 너덜너덜해져서 곧 페기처분해야 할 지경이지요.."play with spot"도 손때를 많이 탔구요.. 그 후 손바닥만한 책과 미니보드북을 더 사주었어요..colour에 관한 책이었어요..그 책 역시 지금은 찢어져서 없구요..그리고 미니북 역시 지금은 없답니다.. 그러다가 두달 전에 플랩북중 "where is spot?"을 사주었지요..spot을 찾기 위해 아빠가 여기저기 집안 가구나 물건 안을 여는 내용이지요.. 전 그 때 고민이 하나 있었어요..아이한테 생활영어를 써주느라 아이한테 뭘 하지 말라고 할때마다 "no"를 말했더니 아이가 영어책에서 "no"라는 말만 나오면 굉장히 서럽게 우는 것이었지요..한글책에서도 "안돼"라는 말만 나오면 울어버리구요..그리고 책에서 슬프게 말하거나 우는 부분에서 제가 실감나게 읽어준다고 조금만 슬픈 목소리나 우는 소리를 내면 아이도 같이 울어버리구요..전 그걸 어떻게 고쳐야 할지 생각중이었어요.. 그래서 키다리하우스 가서 책 고르다가 위에서 말한 "where is spot?"과 "five little monkeys in sitting in a tree"를 사왔어요..spot은 집안 물건도 익힐 수 있고 five little monkeys는 테이프가 있고 수를 익힐 수 있고 손동작을 같이 할 수 있는 책이라 샀지요..그리고 "no"가 아이에게 하지 말라는 뜻으로만 쓰이는 게 아니라는 걸 익혀줄 수 있었구요.. 처음에는 두 권 다 엄청 울어대더군요..그래서 될 수 있으면 "no"라고 말하는 부분은 읽자마자 다음 내용으로 재빨리 넘어갔지요.. spot은 "no" 하고 나서 재빨리 "I am a bear.I am having honey."라고 덧붙여서 말해주고 five little monkey는 "oh,no!Where is she?"나 "Where is he?"하는 부분에서 소리는 조금 작게 제스쳐는 최대한 크게 하고 책장을 얼른 넘겨버렸지요..몇 일 지나자 아이는 울까말까 하는 표정이었어요.. 지금은 두 권 다 방긋방긋 웃으면서 잘 보고 있어요..제가 아무리 "no"를 크게 말하고 우는 듯이 읽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리고 spot을 읽을 때 보통때 목소리로 "Is he behind the door?"라고 책에 있는 부분을 읽어주고 다시 남자 목소리 비슷하게 내면서 "Spot,Where are you? Are you behind the door?"나 "Spot,I'm looking for you.Are you behind the door?"라고 말해줬어요..지금은 "Is he behind the door?"라고 해도 종이를 바로 펼치지 않고 좀 기다려요..그리고 좀 지나서 펼치려고 하다가도 "Spot, where are you?Are you behind the door?"라고 말하면 멈추고 제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펴지요.. five little monkey 읽어줄 때는 "Sna!"하고 악어가 입 벌리면서 뛰어오르는 부분이 나오면 앉아서 보다가도 얼른 서서 저한테 매달리구요.. 아무튼 전 이 책 두권가지고 "no"와 슬픈 장면에 대한 아이의 반응을 바꿀 수 있었어요..spot은 플랩북으로 처음 사준 책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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