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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슬맘이에요.
숨가쁘게 지나간 두어 달, 이제야 하루 흐름에 완전히 적응을 해서 쑥나들이를 할 여유도 생겼네요.
5월 첫 번째 놀토에 과천 영어마을 체험 수업을 다녀 왔답니다.
과천 청소년 수련관 2층에 있는 영어 체험 시설이에요. 월1회 놀토에 5시간짜리 체험 수업이 있지요.
이슬이를 4월, 5월 수업에 보내 보고 느낀 점이 많아,
학교 가고 나서는 하루 DVD 한 편, 책 한 권 보면 보고 말면 말고 대충 지나가던 영어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새출발하게 되었답니다.
전혀 안 되던 쓰기는 둘째치고. (학교에서 받아쓰기 3-40점 받아옵니다. 네. 쓰기할 계제가 아니죠잉~^^;;)
눈에 띠게 느껴지는 퇴보는 바로 스피킹~~
학교에 가더니 점점 말수가 줄고 그나마 자세하던 묘사력도 음향효과로 대체되어 버리고...
남자애들은 다 그래요? ㅠ_ㅠ
그래서!
강력한 당근을 왕창 준비해 두고, 하루에 한 권씩 그림책 리텔링을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전체 메뉴는 챕터북 한 권 집듣, 그림책 리텔링, 잠깐의 회화와 간단한 게임)
이번 리텔링의 목표는 [1. 말하기 유창성 획득 2. 말할 수 있는 어휘 늘리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점은
읽을 수 있더라도 읽는 것이 유창하게 느껴지지 않으면 몇 번이고 계속 읽을 것.
지나치게 어렵고 글밥이 많은 책을 고르지 않을 것.
1점대 그림책이나 간단한 논픽션이 적당할 것 같아요.
너무 긴 걸로 하면 자기 이해과정에 우리말로 번역이 되어 영어로 말하기가 쉽지 않고
문학적인 다양한 어휘들을 사용않고 쉬운 말로 요약을 해 버립니다.
먼저 한 번 읽으며 내용을 파악합니다. 내용을 알아야 끊어 읽기 등에 오류가 적죠.
두 번째로 따라 읽기를 하며 연음과 발음을 교정하고 호흡을 고릅니다.
CD를 멈춰가며 연습해도 되지만 싫어하는 아이가 많기 때문에 당근이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우리집의 경우는 아이 필통 캐릭터 만화인 '메탈 파이트 베이 블레이드' 보여주기였답니다. ㅎㅎ
엄마가 이걸로 일본어도 진행하려는 속셈을 아가는 아직 모르죠~ 오늘 원서 만화책이 도착한답니다. ㅋㅋㅋ
마지막으로 그림을 보면서 리텔링을 하게 합니다. 중요한 건 이 경우엔 아이가 자기 언어 - 쉬운 말로 대체해서 말하지 않게 꼭 글에 쓰인 표현을 참고하도록 합니다.
지루해 하지 않도록 추임새도 넣어주고 중간에 간단한 액티비티를 곁들여도 좋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하는 건데도 이슬이는 카메라 앞에서 아주 자연스러웠고,
찍은 걸 감상할 때는 자기가 얼마나 웃기게 이야기를 했는지를 보면서 즐거워했어요.
어릴 때 카메라 자주 들이댄 보람이 있네요. ^^
아이가 정 안 따라와주면 앉혀두고 이야기합니다.
나는 네 인생에 더 이상 관여 않겠다. 뭐든지 네 맘대로 해라잉~
받아쓰기 연습시키느라고 이 말을 월매나 했는지... ㅠ_ㅠ 아직은 이게 잘 먹혀요.
오늘을 무슨 그림책을 고를지 도서관 나들이를 가 봐야겠네요.
비가 올 것 같지만... 쑥 맘님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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