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에 대한 부작용의 사례를 보여주는 내용이었는데, 주된 타겟이 조기영어교육이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맞는 내용은 아니라는 것이 전제가 되겠지만, 상당히 동감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아이를 태교부터 이중언어자로 키우기위해 노력했고, (현재 제 아이는 이중언어자입니다.)
아이를 위해 영어공부9년간 해오고 있으며, 관심이 더해져서 지금은 영어를 전공하고 있으면서 느끼는 바의 부정적인 부분을 상당히 잘 집어내준 내용이었습니다.
다른 내용은 제 관심밖이 었습니다. 그저 제 관심은 아이에게 영어라는 것이 들어갈 때 그것이 주입식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내 몰리는 것은 아닌지... 아이의 정서가 발달해야하는 그 나이에 영어만을 위한 교육은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아이를 태교부터 이중언어자를 꿈꾸었던것은 학원에서 주입식교육을 하기 위함이 아닌데, 엄마의 한계에 부딪히는 순간부터 아이는 영어가 수단이 아닌 목표가 되어있는 많은 기관과 매체에 의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다행인지, 행운인지, 제 아이는 확실히 그런 짜여진 환경을 싫어해서 외국생활을 경험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어가 수단으로 제대로된 인성교육을 받고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전제할 것은, 전 유아영어교육을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제를 달리 봤을 때,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영어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될 것이라면 만7세 이전의 영어교육에 반대합니다. 공부는 동기가 중요합니다. 동기만 있다면, 누구든 언제든지 성공적인 학습효과를 얻게됩니다.
얼마전 아이 학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현재 가장 잘 하는 반에 있는데, 성적이 계속 이러면 못하는 반으로 반이 재편성 된다는 전화였습니다. 공부시키라구요.... 허걱
아이성적이 80점이 넘는데, 다른 아이들 평균이 90점이 넘더군요... 이유가 교재 이외의 온라인 숙제가 월말고사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걸 하지 않은 아이는 어휘량이 나중에 떨어져서 능력에서 차이가 나게 되어있다나요.... 그랬습니다.
전, 뻥 썩어서 '아이가 하루 30권도 책을 읽어내니 걱정을 하지 않으셔 됩니다. 현재 제가 4학년으로 공부중이라서 1년간 아이가 선생님의 도움만으로 스스로 현상유지만 할 수 있으면 됩니다. 반은 낮은 반으로 편성하셔도 상관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시험문제유형을 미리 본 아이와 제 아이처럼 그냥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내용이 다 인 아이는 당연히 성적에서 차이가 있겠지요. 그렇지만, 전 나중에 제 아이가 훨씬 더 창이력 있는 문장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훨씬 더 새로운 문제에 대한 적응력이 높을 것을 믿습니다.
알아주는 어머니들이 선호하는 우리나라 영어학원 몇 군데에 아이를 보내보았습니다. 집에서 어머니들이 할 수 없는 정말 질 높은 교육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것이 교육되는 과정에 약간의 문제점이 아이들에게 많은 부담과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있는 것도 정말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환경이 맞는 아이도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내 아이를 바라보았을 때 정말 맞는지 되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나이가 같아도 서로 조금씩 다른 시계들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인지관련이든 인성관련이든 전신발달관련이든....
그런데 그 해답은, 엄마가 무엇을 아이에게 원하는지를 알고 속 넓게 엄마를 이해하고 참아주고 있는 우리아이들이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매일 저를 돌아봅니다. 내가 아이를 두고 나의 만족을 아이의 만족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