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직(?)의 목적은 한개라도 가르치자 보다는 한개라도 익숙하자 아닙니까.^^ 우리 아이는 느려터져서 제속을 어지간히도 시커멓게 태우더니 요즘 이제 한개 두개 단어만 말한답니다. 이번달 부터 한달 하고 관둔다는 생각으로 학습지를 신청했는데 첫주에 아이가 학습지를 내던져 버렸습니다. 저와 학습지로 씨름하는 것이 싫었나봅니다. 반면에 미술 공부는 거의 눈이 똥글 똥글 해서 공부한답니다. 역시, 에미로서는 안되는 단계가 된 듯합니다. 지난주에 우리 아이와 학습지를 하다가 한시간도 넘게 소리지르고 싸웠습니다. 저는 속이 터졌고, 아이는 울기 직전이었습니다. 내용은, 분류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티셔츠, 바지하고 가르쳐줘도 그게 전체적으로 '옷'이라고 부른다는 말을 아무리 해도 못알아 듣더군요. 저도 스트레스 수위가 엄청 올라가 있는 상태여서 책을 덮으려고 했습니다. 아이는 화도 나고 겁도 먹은 상태였습니다. 아이도 스트레스 수치가 하늘 꼭대기였구요. 그 때 남편이 전화를 했더군요. 그 뒤에 돌아오니 저도 어느덧 "에잇, 될대로 되어라~"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물어보니까 아니 이넘이, 영어로는 'ball, car,--toy!' 하고 정확하게 분류해서 말하는게 아닙니까.ㅠㅠ 배현주님과는 반대로 저는 우리말 스트레스를 아이가 못이겨서 매번 싸우고 있습니다. 배현주님, 우리 화이팅 합시다요. 우리 아이는 지금 우리말도 영어도 제자리 하나 둘~ 하고 있거든요. 여기서 지면 엄마라는 이름이 웁니다. 아좌~~~!!! 배현주님의 글입니다. > 여기는 비가 많이 내리는데 > 아침에 여유가 생겨서 지나간 글 읽어보고 > 커피 한 잔 마시다가 그냥 글을 남기고 싶어서 ... > > 요즘 딸아이가 오랜 영어와의 반항을 깨고 > 다시 영어비디오를 보기 시작했고, > 심한 거부감은 표현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 > 꽤 긴 시간을 영어를 거부했습니다. > 한때는 모든 것을 접으려고 했는데 > 쑥쑥엄마들의 엄마가 포기하지 않으면 이란 말이 생각나서 > 침묵으로 돌아와 주기만을 기다렸습니다. > > 전처럼 영어 비디오나 책을 사다나르지도 않았고 > 영어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 > 아이는 그냥 내가 사전 찾으며 간간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았을 뿐... > > 아이가 영어를 거부하지 않는다고 좋아하는 내 모습, > 십 수년과 영어와 씨름하는 내모습을 보면서 왠지 쓸쓸해 집니다. > > 살아가기 위해서 영어를 배워야하는 현실이니까요. > 그래도 힘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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