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수요일입니다.
어제는 비가 많이 왔어요.
우준이 친구 엄마가 부침개를 했다고 해서 먹으러 갔지요.
음~비오는 날의 부침개는 정말 환상이더군요...^^
오늘은 날이 흐리긴 하지만 비는 오지 않을거라 하네요.
어제는 우준이가 시험지를 가져왔어요.
처음 받아보는 시험지..두근두근...
수학단원평가와 슬기로운 생활 단원평가가 있더군요.
이거 싸인해서 가져가야하니 라고 물어보니
그건 아니고 엄마가 궁금해 할것 같아 가져왔답니다.
ㅋㅋㅋ
잘했어요..수학도 다 맞았고 슬기로운 생활은 1개 틀리고..
그런데 문득 우준이가 학년이 달라졌다면 어땠을까..
토요일 산행대회에 나가서 보니 고학년 엄마들은
모두 학원 이야기 뿐이더라구요.
거기다 성적 이야기...누구는 잘하다는데.....
큰 그림을 놓고 보자면 초등학교 보다는 중학교
중학교 보다는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이나 그외
성적들이 사회에 나가서는 훨씬 중요하지요.
그렇게 따지고 보면 가장 편안하게 봐도 될
초등학교 시험인데....부모들이 모르지는 않지만
당장 눈앞에 펼쳐진 경쟁에서 내 아이가 뒤떨어지는게
싫었겠죠....
지금부터 저도 다짐을 해봅니다.
그러지 말아야지..성적가지고 뭐라 하지 말아야지...
그런데 솔직히 자신이 없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잘했으면
좋겠으니까요..
일찍부터 경쟁이라는 곳에 내몰린 아이를 생각하면
마음은 아픕니다.
그 속에서 엄마는 뭘 해줘야할까요??
매니저 역활을 충실히 해서 아이가 따라갈수 있게 해줘야할까요
아니면 경쟁에서 피곤한 몸과 마음을 쉴수 있게 해줘야할까요..
이제 1학년 시험지 들고 정말 별의별 생각을 다해봤네요.
비가 오는 날씨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은 어제 약속 못지킨 남편과의 데이트를 해보렵니다.
아이들 여름 옷 사면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하려구요.
오후에는 날이 화짝 갠다합니다.
오전에는 해가 보이지 않을 듯 하니
엄마들이 아이들의 해가되어주세요.
활짝 웃는 얼굴로 "잘 다녀와"면 되지요..
그럼 엄마마음에도 동그란 해님이 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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