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초등3학년 여자아이.
6-7세, 영어유치원 2년다니고, 지난 달까지 청담어학원 sprout3 마지막학기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엄마표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화면없이 오디오만 나오는 걸 무서워해서, 영어유치원 다닐때도
원에서 가져온 씨디는 한번도 틀어본 적이 없습니다.
다행히 어릴때부터 원어민을 접해선지 말하는 것은 스스럼없이 하는 편이랍니다.
(이것도 집에선 절대 안합니다. )
유치원이고, 학원이고 테스트 성적도 상위권이고, 특히 독해력을 아주 뛰어나다고 합니다.
근데, 단어며 파닉스며 문법이며 완전하지가 않습니다. 제가 확인해본바로는...
책 내용을 읽으라면, 발음은 좀 틀리고 모르는 단어도 많은데, 독해는 바로 합니다.
아마도 책 삽화와 내용을 유추해서 단어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애 아빠는 직관이 뛰어난 아이기 때문에, 조금 지나면, 우리말처럼 저절로 영어도 될거라고 하는데,
저는 아무래도 불안합니다. 문법도 그렇고 파닉스도 그렇고... 영어공부한지 몇년이나 됐는데,
이렇게 기초가 부실하니.. 다행히 지난달 펠트 3급을 쳐봤더니, 176점 합격은 했더군요. 전혀 준비안하고 갔는데말이죠. 물론 3급은 아주 쉽지요.
어쨌든 기초가 너무 부실한거 같아 일단 다니던 학원을 그만두고, 집에서 아서와 도라 시리즈로 공부중입니다. 다행히 이건 좋아하네요. 원래 학원 다닐때도 다른 영어책을 일절 보지 않았습니다. 또 영어공부하기 싫다며... 그리고 숙제하다보면 다른 영어책은 볼 시간도 없었긴 했지만요...
책은 자기가 보면서 단어도 스스로 찾아보고 읽고 합니다만.. (단어도 찾는 것이 이렇습니다. is given 이렇게 나오면 given을 통째로 찾습니다. 동사원형을 모르는 거죠. 형용사와 동사의 p.p형태도 잘 구별을 못합니다)
문제는 영어방송입니다. 아직 디비디는 시작하지 않았고, 디즈니채널을 보고 있는데,
자막없이 틀어보주면, 더 공부가 안된답니다. 한글 자막이 나오면 , 문장이나 단어는 들리니까,
이 문장이 이럴때 쓰이는 구나.. 뭐 이런식으로 알 수 있다나요? 그래서, 자막없는 방송은 틀면
슬그머니 자기방으로 들어가버립니다.
흘려듣기든 집중듣기든 자막없이 들어야 된다는데, 아이말을 들으면 또 상황이 좀 틀리니까
이렇게라도 방송을 보게 할까 싶기도 하고.. 과연 이게 효과가 있을까싶기도 하고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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