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뽑을려고 새벽부터 앉아있었는데 쑥쑥들어오는 바람에 디카는 치워버리고 글을 올리네요.
지난주에 초3인 우리 딸 공개수업이 있었습니다.
"밀과 보리가 자란다"를 율동과 같이 부르면서 수업을 시작되어 과학시간 "동물의 한살이"를 준비하셨는데 아이들마다 골고루 발표시켜주시느라 고생많이 하시드라고요.
다른 선생님은 노래반주도 모니터로 하신다는데 우리 선생님은 오르간을 직접 하셔서 그나마 감사했구요.
문제는 영어말하기 대회!
학교에서 초3부터 초6까지 대상으로 영어말하기대회가 있었는데 제가 이 대회의 성격을 그냥 아이들 사기진작으로 생각하고 회사까지 빠져가면서 참석했는데 왠걸 심사위원들(선생님)외엔 참석할 수 없다는 거예요.
부모도 볼 수 있다고 너무나도 당연히 생각하는 바람에 물어보지도 않았던거죠.
교실 밖 살짜기 보이는 틈으로 아이들 발표하는 걸 봤는데 왜 그렇게 자존심이 상하던지,,,,
그렇다고 그냥 돌아서기엔 너무 아까웠고.
3학년은 총 13명이 참가했는데 대본없이 준비한 자료를 발표하는데 액션까지 하면서 자연스렙게 하는 애들은 울 딸 포함해서 3명, 나머진 솔직히 엄마의 강요로 나와서 애만 불쌍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고개 숙이고 서 있다가 들어가는 애들이었어요.
결과는 또 1주일 후에나 나온다는데 그것도 이해하기 힘든 행정이더라구요.
어차피 채점은 그 자리에서 할 것이고 교장까지 결재를 받는게 1주일이나 걸리나 싶죠.
그렇다고 아이들 발표한 모습이 동영상으로 공개되느냐고 해도 안된다고 하고.
제가 아이가 하나라서 너무 기대를 했던건지, 너무 학교에 대해 몰랐던 건지,
이번 영어말하기대회 진행방향에 대해 교장선생님께 이메일을 보낼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결과나온 다음에요.
학교에 많은 걸 바라지 말자고 매일 다짐하면서도 매일 상처받는 학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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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진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