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진서 어머니께서 올리신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으로는 진서에 대해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것 같아요. 하루 24시간중 우리말로 되어진 것을 더 많이 접하게 되니까 아무래도 우리말 그림책을 더 좋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제 아들 지승이도 하루 8권의 책을 읽는다면 그중 영어 그림책은 2~3권 정도랍니다. 서로 생각의 차이일까요? 전 그럼에도 제가 지승이에게 영어 환경 조성을 못해주어서 그렇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전... 그렇거든요. 지승이가 영어로 되어진 그림책이나 노래를 싫어하지 않고 때론 흥미도 보이고 즐거워 한다는 것 그것 자체로 만족하거든요. 즉..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를 가르쳐야 겠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그럴 능력도 안되구요. 단지..아이에게 평생 남게 될 어렸을 때의 기억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사실 큰 부담도 없습니다. 우리 아이가 영어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또 얼마만큼 알아듣고 Output 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진서 어머니께서 어떠한 이유로 우리말 그림책 보다는 영어 그림책을 더 좋아하게 만들었으면 하는지.. 혹.. 진서가 그림책을 보면서 영어를 잘 하게 될거라는 기대가 앞서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 추측일 수도 있구요.. 하지만 만일에 이런 목적이 더 앞선다면 아이는 진정 얻어야 하는 것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수시로 변화하더군요.. 하루에 몇십권씩 책을 읽어 달라 하던 아이가 몇 일은 책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 날도 있고... 그래도 저는 억지로 읽히지 않습니다. 아이가 그림책에 매달려 있는 시간이 반드시 모두 유익하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진서나 지승이 또래의 아이들은 더욱 그렇구요. 전.. 요즘 굉장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일명 푸름이 신드롬에 그다지 동조하지 않거든요. 영재를 만들어 낸다라는 것도 조금은 어색하고... 부모의 계획된 의도 하에 아이를 키운 다는 것이 어쩌면 아이만의 독특한 달란트를 잃게 될 수도 있을것이다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혹.. 들어 보셨나요? 최근 불고 있는 유아들의 엄청난 독서 열풍으로 소아 정신과를 찾는 아이들이 많아졌다는것.. 우습게도 아이가 책을 보지 않는다고 매를 드는 부모도 있더라구요. 책을 보고 있지도 않으면서 읽어달라고 한다... 읽어주세요. 어쩜 아이는 다른 놀이를 하면서도 엄마의 책 읽는 목소리에 기쁨을 얻을 수도 있고 또 많은 상상을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 아이도 그렇거든요. 가끔은 제 아이는 노골적으로... "엄마 얘기 좀 해보세요.."라고 이야기도 합니다. 그럴땐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잠 자기 전에 아이가 책을 읽는 것.. 참 좋은 습관입니다. 어떤 엄마들은 그 습관을 들이기 위해 참 많이 노력하는데.. 잠 자기 전에 많이 읽어 주세요. 좋은 점... 첫째... 주변의 조용한 공간때문에 아이가 집중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오랜 시간 기억할 수 있고 그래서 교육(?) 효과도 큽니다. 둘째... 정서적으로 좋습니다. 잠결에 아득해지는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꿈나라로 떠날 수 있다는 것.. 아이들은 상당히 편안해 합니다. 유아들에게 잠을 잔다는 것은 참 두려운 것이라 들었습니다. 왜냐면 혼자가 되어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때 엄마의 목소리가 끊임 없이 들린다면... 참 편안하겠죠? 그 시간에는 잔잔한 영어 그림책을 읽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지승이의 경우 "Love you forever", "Papa, Please get The Moon", "Guess, How much I Love you" 이런 책을 많이 읽어주었습니다. 눈을 감은 채로 반복해서 읽어 달라 요청하더군요. 자장가 대신에 읽어 준 셈이죠. 오늘과 내일의 변화를 기대하기 보다는 좀더 멀리 내다본다면 지금의 조바심이 좀 덜하지 않을까요? 지승이나 진서...우리 아이들 아직 출발 선 상에 서 있지도 않습니다. 그 출발 선에 서기 위해서 지금 열심해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것 같아요.. 에궁.. 주책 없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주저리주저리 적었습니다. 이곳 쑥쑥에 훌륭한 맘들도 참 많이 있는데요... 명절 잘 보내세요.. ps. 그런 에피소드가.. 부끄럽네요... 그래도 비슷한 사람을 보고라도 반기셨다니 좋은 이웃이 된 듯 싶네요. 진서맘님의 글입니다. > 지승엄마님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 저 그런데 약간의 오해가 있었던것 같아요. > 부족하나마 아이가 태어날때 부터 간단한 생활영어해주고 > 쑥쑥 엄마들이 추천하는(지승엄마님께서 언급하신 책들을 포함해서)책들을 > 나름대로는 꾸준히 읽어 줬거든요.(Wee Sing 같은 노래도 함께) > 그런데도 이전에 썼던 글과같은 현상이 나타나네요. > 저희 애만 그런가요? > ..... > > p.s. > 지승엄마님 덕(?)에 에피소드가 하나 생겼답니다. > 이틀전 님께서 올리신 비디오를 본 후 > 아들과 함께 약국에 갔다오는데 > 웬 낯익은 여인네가 아이를 안고 있는거예요. >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아! 그 화면속의 지승엄마? > 반가운 마음에 일 이분 망설이다가 제게서 저 만치 멀어져가는 > 그 여인을 향해 저... 저기요.... 돌아서시 더군요. > 저 혹시(쑥스러운 미소를 띄운채) 쑥쑥회원 아니세요? > @@@@@#$%^&*. > 결론요? > 물론 아니더군요. > 시력나쁜 탓을 해야하는지, 기억력 없는 탓을 해야하는지... > 아무튼 쑥쑥 덕에 별로 용기도 없던제가 어설픈 용기를 냈다가 망신(?)만 > 당했답니다. ^^ ! 그래도 돌아오는길에 기분이 나쁘지는 안더라구요. > 그럼 다시 한번 답변 감사드리구요 > 추석 잘 보내세요. > > > 지승엄마님의 글입니다. > > 안녕하세요.. 제 아이는 32개월이랍니다. > > > > 26개월이면 영어 환경 조성에 늦은 것 아니거든요. 절대로.. > > 그러니까 조바심 가지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 > > > 그리고 그 동안 우리말에 익숙해져 있으니까 우리말 책을 고집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 > > > 우선 스토리가 있는 영어 동화 책을 고집하시기 보다는 놀이 위주의 책을 접해 주세요.. > > > > 이를테면 Maisy 입체북과 같은 책을 이용하세요. > > 아이가 그림책을 읽는다라는 수준을 벗어나서 책과 함께 논다라는 생각을 갖게 될겁니다. > > 또.. 에릭칼의 특별한 장치가 부착된 책들도 좋아요. > > 예를 들면 "The Very Hungry Caterpillar"는 구멍이 뻥뻥 뚫려 있어서 좋구요, 또 > > "The Very Lonely Firefly"는 책의 맨 뒷장에 깜빡깜빡 등이 켜져서(반딧불) 아이가 좋아합니다. > > > > 이런 식으로 아이와 함께 놀 수 있는 책들을 찾아보세요. > > 글은 많지 않아도 좋아요. > > > > 그리고, 노래와 율동이 가능한 것을 찾아보세요. > > > > 예를 들면...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Today is Monday" 같은 책들도 좋습니다. 함께 노래도 부르고 책도 보고.. > > "From Head to Toe" 역시 좋답니다. > > > > 아... "Truck"이라는 책도 좋더군요.. 테이프도 신이나고.. > > > > 이렇게 조금씩 접해주세요. 자연스럽게.. > > 평소 "Wee Sing"시리즈 등의 노래테이프로 접하게 해 주는 것도 좋구요. > > > > 그러다보면 아이의 생각이 바뀝니다. 우리말과 다른 소리에도 익숙해 지고.. > > > > 그리고, 간단한 그림책을 보여줍니다. > > > > 예를 들면.. "Good Night Moon.."과 같은 책.. > > 가능한 긴 스토리보다는 같은 말이 반복되는 책이 아이에게 훨씬 재미있게 느껴지고.. 또 운율과 리듬이 느껴지는 글이면 더 좋구요. > > > > 그러다가 아이가 크면 조금씩 스토리가 있는 책들로 옮겨주세요. > > 한줄한줄 번역은 필요가 없습니다. 그림이 잘 그려진 책이라면 번역 필요없이 아이가 느낌으로 알아요.. 물론 여러번 반복 되어야 겠지만.. > > > > 그리고.. 아이 영어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중 쉽게 범하는 오류가 있습니다. > > 책에 표시된 연령... > > 주위에 있는 한 엄마가 0~3세라고 표기된 지승이 책을 보더니 그러더군요. > > 이 책은 오래 보지 못하겠네요.. 기준이 0~3세니까.. > > 그러면서 자기는 이 책이 좋아도 사지 못하겠다 하더군요. > > > > 보통 그런 표기는 현지 아이들을 기준으로 한 것이랍니다. > > > > 물론.. 아가였을때부터 모국어처럼 영어를 접하게 해 준것이라면 그 기준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잖아요. > > 이런 기준은 무시하셔도 됩니다. > > > > 우리아이가 좋아하겠다 라는 책이라면 연령에 관계없이 보여주셔도 좋을것 같네요. > > > > 그리고,, 또 하나 억지로 하지는 마세요. 아이가 더 싫어할 수도 있어요. > > 놀다가 짬이 생기면 아이에게 접해 주세요. > > > > 그럼.. 우리 말 책 못지 않게 영어로 읽어주는 책도 좋아하게 될겁니다. > > > > 추신 : 책을 구입하실 때 오디오가 딸린 책이라면 가능한 함께 구입하세요. > > 엄마의 어색한 발음을 정정해 주기도 하고 또 재미있는 음악과 노래 또 챈트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 시키기도 하니까요.. > > > > > > 진서맘님의 글입니다. > > > 선배맘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요.... > > > 제 아들은 26개월된 남아인데요 > > > > > > 영어그림동화보다 한글그림동화를 더 좋아합니다. > > > 한글 체계가 먼저 잡히기 시작하면서 > > > 우리말그림책을 훨씬 더 선호합니다. > > > 그만큼 제가 영어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했다는 이야기겠지요. > > > 영어그림동화에 더 많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싶은게 > > > 솔직한 저의 심정인데.... > > > 이럴때는 어떻게 하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요? > > > > > > 또한가지는 제가 책을 읽어줄때 돌아다닌다는 점입니다. > > > 특히, 잠자기전에 읽어줄 때 방방 뛰어다니다가 솔깃하는 문구가 들리면 > > > 옆에 와서 잠시 보다가 다시 방방 뛰어다니니... > > > 그렇게 돌아다니면 안읽어준다며 책을 덮으면 거의 통곡하며 책을 읽어달라고하곤 책을 읽으면 다시 방방..... > > > 그야말로 잠을 자지않기위한 수단으로 책을 읽겠다고 주장하는것 같아요. > > > 이럴땐, 과감하게 책을 그만 읽어야하나요 아니면 그래도 귀는 듣고 있으니까하면서 계속 읽어줘야 하나요?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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