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이 만22개월 반에 이제 접어드네요 요즘 들어 우리말이 많이 트이길래 영어나라 스타트를 구입해 어제 첫 수업을 했거든요 근데 아이가 요즘들어 부쩍 차를 더 좋아하고-원래 좋아했지만-해서 한글나라 수업할때도 선생님이 책 내용을 물으실때 차가 어쩌고 어쨌다란 식으로 요즘들어 가끔 동문서답을 하거든요 저는 일상생활에서 생활영어를 요즘들어많이 써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아직 별로 output은 안 되고 있구요 근데 첫수업이 mommy ,daddy ,good morning같은 거 더라구요 평소때 많이 듣고 쓰던 말인데도 마미어딨지?하면 아빠를 가리키더라구요 또 어느정도하다가 보면 차 얘기로 가끔 동문서답을 했구요 제가 보기엔 그나마 처음 치고는 잘 집중하지 않았나 싶은데 선생님 왈, "얘 한글나라 수업때도 이래요?"하시는 거예요 사실 전 놀랐어요 그 말에는 아이가 왜 이렇게 산만하냐 내지는 그런 의미의 어떤의미가 포함된것 같았거든요 아이가 많이 소극적이고 차분한편이라 산만하다고는 생각 안해봤었는데.. 또 어케 영어나라를 시작했냐는 질문에 제가 "저희 아이가 요즘 말이 많이 늘어서 이럴때 영어도 같이 접해주면 좋을것같아서요"했더니 자기가 본 다른 22개월짜리 여자애는 얘보다 말을 훨씬 잘한다면서 기를 팍 죽이시는거있죠? 사실 저도 여자애들이 저희 아이보다 훨씬 말을 잘한다는 건 충분히 알았지만 내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지금이 말이 많이 느는것 같다는 의미였거든요 선생님 가시고 난 후 제 아이 왈, "엄마 선생님 넘 무서워" 라고 하더라구요 지금까지 한글나라 선생님이3번 바뀌는 동안 그런 말은 첨 들어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왜?"했더니 "그냥"그러네요 집에서 요즘 거의 영어로 생활하고 있거든요 사실 제 영어실력의한계도 많이 느껴서 영어나라를 시작한건데 저희 아이가 혹시 산만한 아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사실 첨 해봤구요 아무리 제가 노력해도 아이가 받아들이는데 진전도 없는것 같고 주의의 딸내미들은 말도 노래도 잘하던데 제아이는 제가 이중언어환경 어설프게 만들어줘서 오히려 역효과나는건 아닌가 생각도 들고 너무 차를 좋아해서 혹시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별별 생각이 다 들어서 기운빠지고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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