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 한 여행동안 이틀내내 비가 내렸고 많이 걷기를 목표로 한 엄마의 숨겨진 의도때문에 피곤했는지 은이가 감기기운이 있었던 한 주 였습니다. 심하진 않지만 건강해도 힘들 하루 일과를 감기 기운 있는 몸으로 해나가는 아이를 옆에서 보기가 안쓰러웠답니다.
이번 주 영어는
1. 듣기 : 주니비 5-9까지 들어보았습니다. 역시 문제 내시는 아저씨에게 답하기는 하지만 책을 읽을 마음은 들지 않나 봅니다.
2. 읽기 :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하지만 요즘은 한글책읽기에 밀려서 권수가 무척 적어졌습니다. 한글독서가 부족하다고 느껴와서 다행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저라도 자기전에 영어책을 꾸준하게 읽어주려고 노력합니다.
3. 쓰기 : 매일 영어 일기 쓰기, 독서록 쓰기(한 줄 생각을 영어로 씁니다. 한글책을 읽어도 영어책을 읽어도...), 독후감 쓰기(그래픽 오거나이저 이용해서 일주일에 한 편 정도 씁니다)
4. 보기 : 까이유(오랜만에 까이유 봤습니다)
5. 영어수업 : 읽고 온 책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컴퓨터로 이해도를 체크하는 시험을 보았습니다. 좀 더 많이 은이가 말할 기회를 가졌으면하고 바라는 저로서는 이번주는 좀 많이 아쉽더군요. 하지만 은이는 매번 재미 있다고 합니다.
6. 워크북 풀기 : 여행가느라고 유치원 1학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그만두어서 마지막 부분이 남은 유치원 교재들을 풀었습니다(sound fun, super easy reading, magic time)
사실 은이의 하루 일과가 절대 널널하지 않습니다. 가끔 저는 픽업을 하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항상 드는 생각이 무척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피아노를 충분하게 연습하기도, 집에서 다양한 미술 놀이를 하기에도, 느긋하게 디비디를 보기에도 항상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영어를 해서 발전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어느 정도 일정시간을 확보하지 않은 지금은 그저 유지만으로도 감사한 것은 아닌지...정답은 없지만 항상 더 나은 길을 찾아 고민을 하고... 고민을 하면서도 아이와 조금씩 걸어서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길 밖에는 모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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