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현재 영어학원을 안 다니고 있습니다.1학년 이전까지 영어를 전혀라고 할 정도로 접하지 않다가 1학년부터 튼튼영어하다 문화원 다니다 그렇게 즐길만치 영어를 하다가 도무지 실력이 느는거 같질 않아 그만 두고 인터넷 리딩타운을 하다가 아이가 너무 질려해서,아이에게 학원을 보내려 하니 아이가 학원은 싫다고 하더라구요.
간신히 설득을 해서 보냈는데 넉달 정도 다니다 그것도 그만 두었어요.그때 정상어학원에서 공부했었는데 LSA 5개월차 들어가기 직전에 그만 두었습니다.그게 두 달 전 얘기구요.
다른 학원을 알아보려고 했더니 아이가 학원은 가기 싫답니다.워낙도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는 아니었어요.
그럼 어떻게 하고 싶으냐 했더니,집에서 영어책 읽고(북어드벤처 들어가 문제를 풀기도 풀고),리틀팍스도 하고,영어 만화책도 읽고(요즘 아이가 명탐정 코난에 빠져서 영어로 된 코난 만화책 사줬더니 그건 잘 봅니다),학교 디지털 영어센타에 들어가면 회화 공부를 할 수 있게 해놨는데 그거 하겠답니다.
지금 두달 동안 이것에 대해서는 엄마랑 크게 충돌없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공부 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짧다는겁니다.코난 만화책을 읽는 시간을 제외하고(코난 만화책은 매일 읽는게 아니라) 나머지 자기가 하기로한 영어공부를 다 하는데,매일 1시간 남짓의 시간 밖에 안 걸립니다(영어책은 하루 1~2권 정도 보는데 제 수준보다 훨씬 쉬운 책을 꺼내보니 시간이 별로 안 걸려요).
다른 아이들은 학원 가서도 몇시간씩 공부하고 집에와서 학원 숙제다 뭐다 하느라 또 몇시간씩 공부하는데 저희 아이만 이렇게 공부해서 되나,안 그래도 지금 영어가 많이 뒤지는데,하는 생각이 들어서,학원 안 보내고 이렇게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집에 영어책이 많지도 않고 대부분이 옛날에 읽은 책이라 지금 수준보다 훨씬 낮고,제가 리딩이나 라이팅을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지도 모르겠고,영어는 언어인데 그래도 학원처럼 사람들을 만나가며 공부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뭔가 이것도 저것도 잡히지 않는 상태에서 중심을 못 잡고 있네요.
얼마전 제가 부모 강좌를 들었었고 예전에 성격 검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저희 아이 같은 성격은 학원이 맞지 않는 아이라고 저희 아이 같은 경우 누군가 끼고 하는게 좋다고 그리고 흥미를 유발해서 자신이 신나면 또 무섭게 공부하는 애라고 그러는데,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고학년 아이인데 영어가 부족한 아이이고 학원 안 가고 집에서 영어를 하는 아이라면 어떻게 하고 엄마가 어떻게 해주면 되나요? 이렇게 학원 안 보내고 있어도 되는지 집에서 아이가 거부감 없을 정도로만 하는게 좋은지 아니면 엄마가 좀 빡세게 시켜야 하는건지 아님 학원을 보내야 하는건지 그것도 잘 모르겠고 불안하기만 하고요.
정말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그러니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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