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에 큰 아이와 함께 중국 여행을 갔다가 서점 들러서 스폰지 밥 챕터북을 두권 사왔답니다. 국내에는 수입 전 이었고, 챕터북이라도 하얀 종이에 컬러풀한게 넘 마음에 들어, 사왔지요.
그리고, 5년 내 낸 책장에 묵혀있었답니다. 다른 챕터북들과 함께....
울 큰 아이는 CD만 듣는 아이였거든요.
아이에게 눈도 흘려보고
아깝다... 화난다....팔아버릴까....등등 무수한 생각을 하다가 한쪽에 고이 모셔진 체 잊고 지냈답니다.
쑥쑥에서 공구하는 것을 보고는 문득 생각이 나서 일곱 살 둘째에게 책을 권해 보았지요.
앉은 자리에서 두권 다 읽고는 사달라고 하네요.
자기는 CD 필요 없으니 책만 사달라고 합니다.
이 감격~~~
제가 선견지명이 있어서인지, 중국에서 사온 책은 11, 12번이더군요. 아마 10번 책 부터 컬러 챕터북인가 봅니다.
사실, 둘째를 위해서는 모든게 아껴지지만,
오늘은 둘째만을 위한 책 샀습니다.
(CD없는 수입 책이나 쑥쑥의 CD포함 책이나 가격이 비슷하더군요.)
큰아이 뒤치닥거리 잘 해 주는 둘째가 예뻐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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