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가은아빠님께 답글을 달게 되다니 영광입니다요... 별다르게 특별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모든 쑥쑥맘들이 실천하시는 그런 방법이니까요... 무엇보다 저는 쑥쑥에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쑥쑥을 알게 된지 2년정도 되었고, 돌 전에는 이중언어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불안한 때도 있었는데, 쑥쑥의 여러 글들을 읽으면서 방법도 알게 되었고, 마음의 평화와 확신을 갖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쑥쑥의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는 정말 이 어미를 수시로 놀래키고, 감동시키더군요. (output 팍팍 터져 나옵니다.) 이제 저의 아이와의 과거사를 좀 얘기하겠습니다. 저는 임심했을 때부터 육아에 관련한 책을 많이 읽은 편입니다. 태교의 덕일까요? 지금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것이.... 아이가 세상에 나온 이후 저는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커주기를 바랬고, 그 환경을 마련해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책을 조금씩 읽어 주었고, 아이 주변에 책을 깔아 놓았습니다. (주어 들은 것은 좀 많아서리...) 아이는 책을 장난감삼아 잘도 갖고 놀더군요. 지금도 최고의 장난감이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가 18개월쯤에 book, book 하며 책을 읽어 달라고 들이 밀기 시작하더군요. 게으르고 일이 있다는 핑계로 많이는 읽어 주지 못했지만 꾸준히 조금씩 읽어 주고 있고 있습니다. (지금 실력은 별로이나 초등, 중등부 아이들 영어과외를 하고 있습니다.) 그 즈음에 한글이 먼저라는 생각에 플레쉬카드를 사게 되었는데 글렌도만방식의 (민지사) 아주 크고 빨간 글씨의 카드였습니다. 400장 100,000원 하루에 5분~10분정도 보여 주었고, 다행히 아이는 집중해서 잘 보았습니다. (개월수가 많이 된 아이들은 잘 안본다고 하더군요…) 어릴때 아무것도 모를 때 시작한 것이 효과를 좀 본듯하네요. 한참을 반복해서 보여준후 어느날 (그동안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드 뒷면의 글씨를 보여 주었죠. 글쎄 다 읽어 버리더군요. 저 그때 깜짝 놀랐습니다. 그이후 아이는 책의 제목부터 시작해서 짧은 책을 서서히 읽기 시작했습니다. (24개월정도부터.) 님들 읽기 책은 짧은 책을 선택하세요. 아이가 스스로 읽기를 원하신다면. 저는 곰곰이 씨리즈 중고로 사서 보여 주었습니다. (저 알뜰하죠?) 책들이 워낙 비싸니 전집류의 한글책은 중고를 계속 사서 보여 줄랍니다. (얼마전 피카소 테마동화도 중고로 구입 했슴다.) 그리고 저는 손가락으로 제목부터해서 짚어가며 읽어준 것이 효과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글씨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림도 같이 즐기고 있습니다. 그렇게 통글자로 시작했고, 낱글자는 전혀 가르치지 않았는데 책 속에서 자연스럽게 깨우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벽에 붙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이가 동요나 동화를 하나 외우면 큰 흰종이에 매직으로 써서 벽에 붙여놓고, 가끔 읽어 주기도 하고 바쁘면 그냥 잊어 버립니다. 벽에 붙이는 것 좀 지저분하긴 해도 효과있다고 봅니다. 아이가 문자와 가까이 생활속에서 만나는 거죠. 해서 물건들마다 우유팩에 빨간 매직으로 한글단어를 써서 붙여 놓곤 했는데, 요즘은 아이가 한글을 다 아는지라 영어로 대체해서 붙여 놓고 있습니다. 주변사물은 영어단어도 거의 알지만 영어 문자에 더 노출시키기 위함이죠. 아이는 동요를 요즘 아주 많이 알고, 불러대곤 합니다. **라인 싸이트를 보여주는데 오디오로 접할때보다 훨씬 빨리 흡수하더군요. 요즘 최고의 애창곡 “애국가” 랍니다. 우습죠. 부르고 다니는 모습 보노라면 우습기도 하고 엄청 재미있습니다. 그외 퐁당퐁당, 곰세마리, 따르릉, 섬집아이, 여우야 여우야, 나비야, 기타등등 너무 많습니다. 영어 동요도 많이 알았는데 요즘은 한글동요가 우세.. 한글을 그렇게 읽더니 어느 순간부터 영어단어를, 문장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28개월정도? 영어 플래쉬카드 조금 있는데, 글자만 보고 읽는거 보면 참 신기합니다. 저 특별히 가르친거 없습니다. 책 읽어준 죄 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런투리드 (30권 정도 있습니다.) 잘 읽고 헬로우리더도 몇권있는데 재미있게 잘 읽더군요. 문장이 짧아야 output이 팍팍 나오는 것 같습니다. **팍스 싸이트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공짜로, 사연은 묻지 마시구요) 영어동요, 동화 그런데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무척 좋아하구요. 동화중 짧은 문장 잘 읽습니다. 제가 또 놀랬던 것은 아이가 고고비디오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안의 문장을 그냥 종이에 써도 읽었을 때 였습니다. 문장이 짧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처음 보는 단어도 대충 비슷하게 읽는걸 보면 phonics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저는 아이에게 전혀 강요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관심은 많이 있습죠. 아이가 책 읽기 싫다고 하면 그만 둡니다. 님들,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세요. 그것이 정답입니다요. 그럼 한글도, 영어도 자연스럽게 읽게 됨을 제가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아이곁에 가까이 책을 두세요. 집안 쓰레기로 만들어도 좀 신경 끄시구요. 저희집 언제나 쓰레기장입니다. 우리 친정 식구들 저 엄청 흉 봅니다. 좀 치우고 살라고. 그런데 제가 어지럽힙니까? 철부지 아들이 그러는 것을 어찌 말리냐구요. 솔직히 잘 치우지 않습니다. (쥐구멍 어딨남?) 저도 민규맘님처럼 집안일에 깨개갱 입니다. 하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바다 같으니 엄마 자격은 있는 것 맞죠? 글이 너무 길었죠? 죄송… 우리 모든 쑥쑥 맘들, 아빠들, 모두 모두 파이팅 !!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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