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2 여자아이구요. 나름 비싼 돈 들여가며 일주일에 세번 100%로 원어민 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벌써 7개월째 접어드는데 도대체 아이의 reading이나 전체적인 부분이 는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그나마 listening같은 경우는 집에서 하는 과제가 있어 엄마가 봐주니 나름 제가 가르치는 거나 마찬가지구요.
그러다 어제 영어학원에서 대여해온 책을 읽어보라 했더니, 첫단어부터 막히더라구요.
Autumn을 못 읽다니.....욱....했어요. 물론 이 엄마가 옆에서 있으니 긴장도 했겠지만 이거 너무 하다 싶더군요. 그래서 아이를 앉혀놓고 솔직하게 물었지요. 아무래도 나는 믿고 싶진 않지만 우리 아이가 혹 학원의 들러리는 아닌가 싶었어요. 그런데 아이는 너무 영어학원 가는걸 좋아해요. 그 이유를 알수 없어요.
"너 학원에서 선생님하고 영어로 말은 하니?
-예.
예를 들으면?
-단어를 모를때는 teacher, what is letter?라고 해요.
여기까진 참았습니다.
지난번 숙제를 안해간게 생각나서 또 물었지요. 그럼 숙제를 안해갔을때는 뭐라고 선생님께 말하니?
-I am not homework.
이때 뚜껑 확 열렸음다. 뭐? I am not homework? 그럼 선생님이 뭐라고 하시니?
-O.K!하시면서 다음에 숙제 해가지고 오라고 하면서 수업을 진행해요. 다른 아이들도 다 그렇게 말해요.
그러면서 제가 애한테 얘길했죠? 그래 너가 I am not homework이라고 말한건 니 잘못이 아니다. 그렇게 말하면 티쳐가 올바르게 고쳐줘야지. 앞으로는, I didn't homework.이라고 해...
그리곤 많은 생각들에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이 학원은 나름 원어민 100%로 수업이고 과제도 많이 없고 말하기 위주의 학원이라 쓰기 실력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아이가 틀리게 7개월동안 말을 했으면 고쳐주어야지...O.K라니....
이건 그 선생이 음...이 아이가 숙제를 안 해 왔구나..혼자 대충 알아듣고 단순하게 진도만 나간거나 마찬가지 잖아요.
오늘 마침 학부모 전체 상담이라 학원에 가서 이 이야기를 이야기하겠지만 정말 이런식으로 계속 학원을 보내야 할 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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