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제가 좀 달라 졌어요.
예지 학교 입학해서 어머니회를 하고 또 다른 엄마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제까지 몰랐던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었다니까요. 와~우!
매주 맛집을 정하고 먹으러 다니거나 쇼핑을 함께하거나 하는데,
결혼하고 10년만에 이태원 브런치와 쇼핑, 삼청동 브런치와 쇼핑, 신사동 가로수길 등을 다닌답니다.
구두맞추고 가방 스카프 악세서리 지갑 등 정말 오랜만에 예지 영어책이 아닌, 예지를 위해서가 아닌 제물건을 샀답니다.
고교, 대학동창들은 가로수길이나 서래마을에서 가끔 만났지만 제가 구립어린이집을 다녔던지라(?) 모두 엄마들이 소박하고 수수하고 모이면 집에서 국수 삶아먹고 비빔밥 만들어먹고 그랬거든요.
결혼후 예지와 가족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나의 모든 생활이 내가 중심이 된건 처음이었어요.
그동안 가족들에게 충실했던 보상으로 이정도는 즐겨도 되겠다 싶어 지금은 최대한 즐기고 있어요.
작년부터 이유없이 제가 너무나 많이 아팠어요. 그런데 이렇게 다니면서 아픈게 다 사라져 버린거 있죠!
그래도 매번 이렇게 쇼핑할 수 는 없으니까.....2학기만 되도 시들해지겠죠. ㅎㅎㅎ....
놀라운 건 다른엄마들 모두 연대 어학당이나 영국문화원 slp ecc 랭콘 등 유명 영어 학원을 보내는 걸 당연히 여겨서,
엄마가 영어책을 읽어준다는 걸 얘기했다간 외계인 취급 받을까봐 입도 뻥긋 못하고 있어요.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첫 여름방학인데 어떻게 보내야 할까... 그래도 슬슬 걱정이 됩니다.
다행히 브죵님 글을 읽고 집중듣기반 결심했어요. 전 새로운 의욕에 불타지만 예지와 한번 상의는 해봐야겠죠. 그다지 인기 없던 쥬니비, 매직트리 하우스등을 해보려구요.
캡틴 언더팬츠는 예지가 완전 빠져서 매일 읽어달라고 조르는데.
오디오 시디도 없고 제가 읽어주어야 하는데 낯선 단어들이 많이 나와 버벅거리고 있어요.
전에는 제가 열심이라 미리 사전도 찾아놓고 읽어보았는데, 요즘 엄마의 사생활이 바빠서 쉬운책만 읽히려는 경향이...ㅠ.ㅠ
리틀미스&미스터도 참 엉뚱하니 재밌어요. 도서관에서 6권씩 대여중인데 권 수가 많아서 방학동안 다 읽어보려고 벼르고 있는중입니다.
디비디는 꾸준히 하루 1시간 이상 시청하고 있어요.
아서의 인기가 식을 줄 몰라 국내판 10장에 수입판 30장을 다 보았는데, 요즘 호리드 헨리가 베스트 1위로 등극! 헨리 16장을 열심히 반복중입니다. 그 사이사이 리틀 프린세스도 넘 좋아하구요.
리틀 프린세스와 호리드 헨리는 같은 사람의 그림인데도 다른 느낌이예요.
둘 다 영국식 발음이 강하구요,
리틀 프린세스는 그림도 아기자기 넘 귀엽고 사랑스럽구, 호리드 헨리는 계속 보여줘도 될까 싶을정도로 악동!!! 이예요. 따라할까봐....
모나 더 뱀파이어는 중간중간 무섭다고 하네요.
지금 대기중인건 빨강머리앤 과 삐삐 롱 스타킹, 스머프, 인데요.
빨강머리앤은 조금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 아직어린 아이라 공감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명작을 잘 안봐서 잔잔한 이야기 전개을 좋아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방학에 볼만한 디비디 추천해주세요.
영화도 좋구요.
예지랑 저는 여름방학때 집중듣기와 디비디 하루 1시간 이상 꾸준히 시청하기 가 목표입니다.
그리고 메이플 베어에서 문법과 회화쪽 보강하기 가능하면 레벨업도 목표로 생각해보기
그외엔 체력을 키우자! 입니다.
여름방학 계획 잘 세우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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