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서가 초등에 입학하고 지금은 2학년이 되고..
처음 입학할때는 엄마가 더 어리바리였습니다...ㅎㅎㅎ
게다가 직장맘이라는 핸디캡(?)도 있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전업맘으로 전향(?)하고,
희서는 마음 편한 2학년이 되었습니다...
초등1학년때는 몰랐는데..
이제 2학년이 되니 숙제도 좀 장난 아니게 많아지고..
오히려 1학년때보다 제 손이 더 가야하는 숙제도 있네요...
아이가 점점 크니 저도 아이에게 자꾸만 뭔가 보여주고,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
(이제는 무슨 말을 해도 알아듣고,이해가 빨라지니까요..)
생전 않하던 콩과 고구마,양파를 길러 뿌리가 내리는 모습,싹이 트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런답니다...
헌데 어제 숙제가 바로 이 식물,동물에 관련된 숙제가 떡~~허니 있더라구요...^^
본인이 길러본 식물의 사진을 가져오라는 숙제였어요...
저야 뭐....식물 기르는데 큰 재주가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아~~이거야...!!
하고는 콩과 고구마를 열심히 길러 찍어놓은 사진을 컬러 인쇄하여 보내드렸습니다....^^
물론 칭찬 많이 들었다고 하네요.....^^
이런 우연이 사실 몇 가지가 있습니다만....
뭐 각설하구요...^^
사실 엄마가 극성(?) 맞다는 말이 그리 나쁜 뜻으로만 쓰이는건 아닌 듯 합니다...
식물 몇 가지 키워봤다고 '엄마의 극성'이라고 볼수는 없습니다만...
저에게는 '극성' 맞거든요....하하 이런 걸 해 봤어야 말이죠.....^^
엄마는 참으로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에도 공감합니다...^^
학교 다닐때 제가 클래식에 관심이 너무 많아서 작곡가들의 이야기가 있는 책을 구입해서
몇 권씩 읽고,나름 정리도 해보고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뭘 읽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지만 그 때는 소소한 것까지 기억을 잘 하는
그야말로 스펀지형 머리를 가진 쌩쌩 그 자체이다보니...아직까지도 재미있게 읽고 배웠던 사실들이
그대로 각인되어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제가 지금 그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희서에게 해 주고 있습니다...
희서가 피아노 배우는 걸 아주 좋아하거든요..이제 체르니를 들어간 모양인데...
매일 밤만되면 오늘은 무슨 곡을 쳤고,이건 어렵고,저건 쉽고...기타 등등...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줍니다...
그 중에서 간단한 곡이라도 아는 작곡가의 곡이면 그 작곡가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해 줍니다...
내가 학창시절 클래식에 관심이 없었다면.....과연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해 줄수 있었을런지...
예전의 경험,내가 관심있었던 분야,그리고 지금 희서의 상황들을 미루어 볼때,,
엄마라는 사람은 참으로 여러가지 경험도 해 보고,책도 많이 읽어야 하는 ....
그러니까~~~아주 어려운 직업(?)인게 맞는거 같습니다...ㅎㅎㅎ
그래도 어려운 직업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고 싶은 이유...~~
그게 뭔 줄 아시죠????....바로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새끼'때문이겠지요 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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