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은 참 느긋한 행복감을 느꼈어요. 같이 느끼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첫째아이가 이제 만 5세가 다 되어 가거든요. 집중력이 굉장히 뛰어난 엄청난 말썽장이 남자아이에요. 4살 남동생도 있고요.. 쑥쑥 덕분에 아주 어려서 부터 영어를 접하고 있었어요. 온갖 종류의 책에 아주 관심이 많아서 책도 굉장히 많이 사야 하는 힘든 점도 있죠. 어려서는 책을 읽어 줄때 마다 아이가 이걸 알까? 아니 내용이라도 이해를 하는 걸까? 하는 의구심이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런데 연연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좋은 책을 접하는 게 우선 목적이다 그 목적만 우선 생각하자 하고 다짐하면서 또 다짐하면서 몇 년을 보냈네요. 지금은 물론 다른 어머님들도 경험 하시다시피 정말로 책도 읽을 줄 알고 길다 싶은 내용을 읽어 주어도 고개를 끄떡이며 또 깔깔대며 나름대로 다 이해하는 표정을 짓는 답니다. 자신의 의사도 왠만큼 영어로 표현할줄알고요. 이렇게 까지 오니까 영어를 문법으로만 알지 대화를 잘 못하는 저에게 한계가 아닌가 싶은 난제가 닥치 더군요.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외국인학교 놀이터에도 놀러가서 아이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외국유학을 한 친구 동생과 놀러도 다니고 한답니다. 그러면서도 내심 중요한건 엄마인 내가 해줘야 하는 건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그래서 나름대로 회화공부를 하고 있어요. 아직 제대로 못하고 있지만요. 일요일인 어제도 영어가 능숙한 동생친구와 석촌호수에서 하루종일 놀다가 저녘무렵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너무 긴 시간 놀아서 인지 두 아이들은 택시 안에서 잠이 들었죠. 그대로 잘 줄 알았는데 집에 도착하니까 큰아이가 눈을 반짝 뜨더군요.. 약간은 피곤한 목소리로 책 읽어 달래요. 그래서 대여섯권을 흥겹게 읽고 나니 아이가 그러네요. 정말 아주아주 편안하면서 행복한 표정으로 엄마 엄마는 언제가 가장 행복해? 그래서 전 응 엄마는 지금같이 너희들과 책 읽을 때가 가장 행복해. 라고 대답했죠. 아이는 행복한 미소를 띄면서 그렇구나 나도 그런데 . 하면서 팔을 꼭 잡으면서 잠이 드는 거예요. 제가 얼마나 감동 했는지 엄마들은 다 짐작하시죠? 그동안 나름대로 힘들었던 짐이 한순간에 날라가고 아이와 하나가 되는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영어동화책 단지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필요 한건 아니 더라구요. 얻어지는 제일 큰 보물은 바로 엄마와 아이의 마음의 커뮤니케이션임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제가 아직 아이들과 대화는 제대로 못하지만 영어동화책 읽는 건 절대로 절대로 계속되야겠죠? 쑥쑥맘들도 아이와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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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