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뚜껑이 열려서 머리위로 칙칙폭폭 기차가 끊임없이 왔다리 갔다리....
엄마들은 아이를 학원에 보내놓으면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을 하시겠죠.
저는 학원을 안보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이가 보내달라고 하지 않는데 엄마가 밀어넣는 학원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까요?
동기부여가 안 된 아이들은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틀리고 맞는 갯수에만 연연하지 (즉. 보여주기) 절대 배움 그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엄마 때문에 공부를 하고 엄마가 보내서 하는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도 엄마 탓만 합니다.
원치 않는 것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그저 때워버립니다.
자기가 배우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생님에 대한 예의도 갖추지 않습니다.
되바라지지 않은 아이들은 반항 대신 멍때리고 앉아있죠.
무엇을 배우게 하기 이전에 동기부여를 충분히 해주어야 합니다.
피아노를 가르치기 전에 먼저 음악이 참으로 즐겁고 아름다운 것임을 몸으로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많이 듣고 음악에 맞춰 몸도 흔들어보고 연주하는 모습도 볼 수 있으면 더 좋겠고...
태권도를 가르치기 이전에 먼저 태권도를 이용하여 남을 구한 사람 이야기라던지
태권도를 잘 해서 자기 자신을 보호한 경우라던지 예도 들어주고
태권도를 멋지게 잘하는 사람을 보여줌으로 아이에게 와.. 멋지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란 생각이 들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겠지요.
해외여행을 가서 영어가 안되니 곤란하더라.. 우리나라에선 팔지 않는 (따라서 우리나라말 자막이 없는) 재미있는 원어애니매이션을 보여주고 이렇게 재미있는데 누군가가 번역해주기전에는 볼 수 없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겠니. 영어가 되면 굳이 누군가가 번역해줄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단다.
매직트리 새 책이 나왔는데 영어를 잘 하는 아이들은 먼저 원서를 사서 빨리 읽고 내용을 알 수 있다. 네가 영어를 못하면 번역본이 나올때까지 그 재미있는 내용을 기다려야 하겠지.,,,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조난 당해서 아무데나 불시착을 했다. 네가 아무리 한국말로 떠들어 대봤자 아무도 네가 어느나라 사람인지조차 모를꺼다. 그러나 영어가 된다면 너는 금방 엄마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겠지..
어느 몽골 사람인가가 우리나라에 왔다가 사고를 당했는데 병원에서는 이 사람을 정신병원에 가두었단다.
한국말이랑 비슷한데 이상한 말만 하고 외모는 한국인과 별로 다르지 않으니까 정신병자라고 생각한 거지.그렇게 몇 년을 억울하게 입원해 있었단다. 그 사람이 영어만 할 줄 알았다면 그런 억울한 일을 생기지 않았겠지....
영어로만 설명되어 있는 물품을 사서 보여주는 것도 좋겠죠. 이거봐라. 영어를 잘 하면 전세계 어느나라에서 파는 물건도 사서 쓸 수 있다. 이거 해석 못하면 아무리 좋은 물건도 못 쓰는 거 아니겠니....
그러나 제발 동기부여에 좋은대학 가기 위해서란 말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아이들이 무조건 외우고 무조건 찍는 것만 할 테니까요...
요새 초등생들 당차고 자기 의견 잘 말하고.. 좋은데
너무 버릇이 없어요. 늘 느끼는 거지만 엄마들은 자기 애가 그렇다고 생각 안하는 거 같더라구요.
엄마 앞에서만 눈가리고 아웅하는 건지.. 아님 엄마들도 그런 행동이 별로 이상하다 생각 안하는 건지...
남의 애들 가르쳐봐야 안다니까요..
오늘도 도 닦으며 마음을 가라앉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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