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 막 접어든 꼬맹이 엄마 입니다. 앞서 몇몇 분들이 테마동화 영문판 활용에 대한 글을 올려서 저도 한마디.^^;; 제가 전집류는 무쟈게 싫어하는 사람입니다만, 이 테마동화만큼은 열린맘으로(?) 눈여겨 봐 왔습니다. 모임 언니네 집에서 틈틈히 읽어왔고 사야겠다고 맘 먹은지 어언 1년 만에, 벼르고 벼르다 지난달 겨우 구입했습니다. 아주 저렴하게. 오랫 기다림 끝에. ^^ 한글판 50권, 영문판 15권, CD. 한글판을 읽어주면서 느낀건, 번역문 투가 역력하다는 겁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상을 수상했고 다양한 화법을 보여주는, 그림도 참 예쁜 책입니다만. 저는 번역문의 한계를 절감했습니다. 예상했던 결과지만 약간 실망. 물론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처럼 번역문이 원서보다 뛰어나단 평을 받는 경우도 있긴합니다만, 그건 정말 드문 사례지요. 그래서 저는 대안으로 테마동화 영문판을 적극 활용합니다. 영문판 원문을 따로 제 유아영어노트에 한자한자 옮겨 적어 틈틈히 읽고 외우고 합니다. (참고로, 테마동화 영문판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책이 아니라 엄마가 책 읽어줄 때 원서 문장을 참고하라고 제공해주는 책이라고 이해하시는 편일 나을껍니다. 앞서 여러 맘들이 설명했듯이 영문판 한 page 안에 한글판 여러 page 그림과 문장을 축소 해서 담아두었거든요. 저는 민규한테 그 조잡?한 영문 그림책을 '보여' 준 적은 없구여, 많이 '들려' 줍니다. ) 그렇게 익숙해진 혹은 외운 영어문장을 한글판그림책 읽을 때 읽어줍니다. 한국어로는 될 수 있으면 안 읽어줍니다. 처음 책을 읽어줄 때 한국어로 읽어준 책은 항상 한국어로만 읽어줘야 애가 집중해서 듣더라구여. 그 부자연스런 번역투의 문장을 말이져. 처음부터 영어로 읽어준 책은 영어로 계속 읽어줘야 집중해서 듣더군요. 그래서 저는 100% 번역문인 테마동화의 경우는 영어로 먼저, 자주 읽어주려고 합니다. 혹시 테마동화 영문판 활용하지 않고 계신 분들은 원서 영어 문장의 간결함과 명쾌함을 적극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 몇자 올렸습니다. 요즘은 퇴근시간이 늦어지고 출장도 잦아져 매일밤 열정적으로(?) 읽어주진 못하지만 어쩌다 한두번 읽어줘도 아이는 참 인상깊은지, (이맘때가 스폰지처럼 흡수하는 시기여서 그런지) 참 잘도 기억하더라구요. 엄마의 억양까지. ㅋㅋ 참.... 이 엄마는 요즘 민규의 재롱을 먹고 삽니다. ^^ ps : 민규는 참고로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비교적 꾸준히 영어 환경에 노출(?)된 아이입니다. 엄마의 간단하고 반복되는 일상영어는 거의 이해하고, 영어 노래를 무쟈게 좋아하고 꽤 많은 노래를 흥얼거리며, 비교적 많은 단어를 알고 있고, 영어문장도 몇문장 구사하는 27개월된 사내아이 입니다. (제 푼수 귀엽게 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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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후기 게시판으로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