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생각에 동의해요. 아이에게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에게 조급해야된다는 말씀. 정말 그렇죠?느긋하게 ~라면서 제 자신을 제가 위로하고 저의 나태함을 제 스스로 변명하고 있었던것 같아요. 님의 초창기 시절과 현재 님의 활약을 보니 정말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아니 하면 될지도 모르겠다는 ^ ^ 생각이 드네요. 잘 읽었어요. 리앤지님의 글입니다. > 제가 처음 쑥쑥 문을 두드리면서 쓴 첫글입니다. > 아이디도 리나맘으로 되어있네요..^^ > ******************************************** > > 2002 년 1월 22일 > > 영어로 아이에게 대화를 시작한지 며칠 안되는 새내기 입니다. > 맘님들의 글을 읽어보면서 참 동감을 많이했습니다. > > 그래서 시작한게 며칠 안되는데 고민아닌 고민이 생겼습니다. > > 저는 아이가 한국말도 존대어를 하였으면 하는사람이라 > 가급적 아이에게 존대어를 쓰려구 하는데 > > 영어를 가르치다 보니 정중한 표현으로 가르쳐야하는지 > 아님 그냥 생활영어보다 더 짧은 그런영어로 가르쳐야 하는지 혼돈이 옵니다. > > 참고하고 있는책은 (장우야 ! 영어가 쉽니? 우리말이 쉽니?) 이고 > 거기서 나온 블라블라 교재는 좀 너무 반말투라.. > > 맘님들 생각과 경험을 빌리고 싶어여. > > 많은 조언 부탁드리고요.. > 참고로 저희 아이는 22개월입니다. > ******************************************** > > 이 짧은글에 지금 생각하면 쟁쟁한 분들이 많이 답글을 달아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 특히 부끄럽지만 히플러님께서 답글을 달아주셨는데도.. > 그분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정말 날생초짜 였지요.. > > 첫 문을 두드릴때의 정황은 그랬습니다. > 쑥쑥을 알고 지역모임을 결성하기위한 첫 대면모임에서 > '수잔' 이라는 아이디의 엄마를 만납니다. > >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 이중언어를 시작한지 7개월 되었다던데 > 그 아이는 문장으로 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 > 더..희망적이였던 사실은 > 아이에게 영어로 말해주기 전까지 그래서 공부하기 전까지 > 엄마나 아이나 백지상태의 영어를 보유했다는것...(상당히 솔깃했습니다..사실..) > > 막연히..나도 7개월만 하면..저 정도로 할수 있겠지라는 망상은 > 1개월 3개월 7개월이 지나도 트이지 않는 제 말문과 > 아웃풋이 유난히도..느린 저희 큰딸 덕분에 깨졌습니다. >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 처음 영어를 쓰고자 생각했을때부터 > 아예 영어로만 생활하셨다고..합니다. > > 헬로우베이비..블라블라를 상황별로 펴 놓고 > 말해주고 > 못하는말은 영영사전 영한사전...뒤지고 또 뒤져서 > 노력하고..또..노력하고.. > > 그 결실은 정말로 놀라웠지요.. > > 지금껏 1년 반동안 제 주위에 많은 영어하는 엄마들이 있지만 > 그 아이만큼..능수능란하게 자기 하고싶은 말을 다 하며 > 과학적지식이나 수학적 지식으로 영어수다를 떠는데 꺼리낌이 없는아이는 > 본적이 없거든요^^ > > 원어민 선생님 수업때에도 > 너무 많은 질문과 > 너무 많은 상황설명으로..수업을 방해해서 걱정이라는...그아이.. > > 지금은 6살인 그아이..지금도 여전히 이중언어 성공자의 표본으로 > 나태해 지려는 저에게 계속 힘을 줍니다. > 물론 벌써 성공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이르지만.. > 이제 그아이는 스스로 언어를 불려 나가기에 > 충분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 > 요즘 저는 쑥쑥이라는 곳에..빠져들면서 > 너무 많이 행복하고 > 배우고 느끼는 것도 많습니다. > 영어가 전부는 아니라고도 생각합니다. > > 어떤 필자님 처럼 존재만으로 효도하는 아이들에게 > 더이상 바랄것도 없습니다. > > 그렇기에..더욱더 욕심은 내고 싶습니다. > 우리 아이들 만큼은..내가 영어를 못해서 당했던(?) > 불편함과 불이익을 물려주지 않으리라. > 그 방법을 학습이 아닌 생활로 꾸려가 주리라.. > > 느린 방법으로 >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 즐거운 방법으로.. > 영어라는 오래된 숙제를 풀어주려는 > 지독한 엄마의 모성애 라고 말씀드립니다. > > 많은 사람들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라는 조언을 합니다. > 그러나...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 > 늘 조급하고 뒤쳐지는 느낌을 제 가슴에서 지웠다면 > 지금의 노력하는 저는 다른모습을 하고 있을겁니다. > > 아이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자신만 있으시다면 > 그 유쾌한 스트레스를 상쾌히 받아넘기실수만 있으시다면 > 과감하게 조급하고 다급하게 그리고 불똥 떨어진듯이 공부하시고 > 생활하시라..말씀드립니다. > > 처음 저 글을 쓸때 당시에 저는 백지였습니다. > 정말 처음 영어시작할때 school 의 철자조차 쓰지를 못했었으며 > caterpillar 의 단어를 보며 머리가 어지러웠고 >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의 정확한 해석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 > 그런 제가 얼마후면 헬로우 베이비 하이맘 책을 통째로 외우는 > 영광스러운 날을 맞이합니다. > 또한 제 김치발음을 좋다고 하는 엄마들까지 있고 (살다보니..별일이 다 있네요~) > 영어동요를 많이 외우고 있다고 주위엄마들께 부러움도 받습니다.. > > 자..처음이라는 글자를 가슴에 새기시는 분들 > 힘겹지만..정말 고마운 고통입니다. > 힘내세요^^ 화이팅~!! > > > 2003년 5월 22일 새벽 2시 35분 > 리앤지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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